본문 바로가기

한반도 유사시 대비 한미 연합사단 2015년 창설

중앙일보 2014.09.04 11:06
한ㆍ미 양국은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전시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한ㆍ미 연합사단을 창설키로 했다. 양국은 연합사단 인원편성 및 작전계획 발전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15년 전반기에 구체적인 부대규모 등 임무수행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ㆍ미 양국군이 함께 작전을 펼치는 부대 창설은 1992년 한미연합야전군사령부가 해체된 지 22년만이다. 다만, 새로 만들어지는 연합사단은 평시에는 따로 운용하다 유사시 합쳐지는 개념이다. 평시에는 한ㆍ미 간부들로 구성된 지휘부만 운용하다 전시에 양국군 장병들을 모아 전투부대를 편성하는 형태다.



따라서 한국군의 여단급 부대는 평상시 현재 주둔지에서 한국군의 지휘를 받으며 임무를 수행한다. 다만, 유사시를 대비해 미군과 주기적으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한국군 참모요원들이 미 2사단에 파견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미군 역시 의정부에 있는 부대가 지금처럼 임무를 수행하다 유사시 한국군과 함께 작전을 펼친다. 이 부대는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2016년까지 평택기지로 이전하게 된다. 이전 뒤에도 마찬가지로 평택에서 평시 임무를 수행하다 유사시 한국군과 합치게 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연합사단 사령부에 편성되는 한국군 참모요원은 초기에는 의정부에서 근무할 예정”이라며 “미군 2사단 재배치 때에는 평택에 위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령부에 배속되는 한국군 주요 간부들은 평시에도 주한미군 부대에서 근무하게 된다는 뜻이다.



군은 연합사단이 편성되면 평시에 한ㆍ미 참모 및 여단급 이하의 전술부대에서 연합훈련이 활성화돼 연합방위 태세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향후 우리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고 전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