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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체험훈련, 특전사 2명 "살려달라" 소리쳤지만 사망…왜 방치됐나?

온라인 중앙일보 2014.09.04 11:03
[사진 YTN 뉴스 캡처]




 

'포로 체험' 훈련을 받다 특전사 하사 2명이 숨진 가운데 사망한 하사가 숨지기 30분 전부터 “살려달라”고 애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밤 10시 30분쯤 충북 증평의 한 특전사부대에서 포로 체험훈련을 받던 도중 특전사 하사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전시상황을 가정한 훈련 중 하나인 포로 체험훈련을 받다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였다. 사고 직후 청주시내의 모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모(23) 하사와 조모(21) 하사는 끝내 숨졌다.



이날 부사관들은 1시간 반 이상 양팔과 발목을 뒤에서 묶인 채 무릎을 꿇고 머리에는 두건을 쓴 상태로 있었다.



특히 두 부사관은 숨지기 30분 전부터 “살려달라”고 소리쳤으나 적군 역할을 하던 통제관 2명은 실제 상황같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연기라고 생각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후 30분이 더 흐른 뒤에야 교관들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전모(23) 하사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뒤늦게 발견된 이모 하사와 조모 하사는 질식사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 발생 후 육군은 포로 체험훈련을 잠정 중단하고 사고 원인과 안전조치 문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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