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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큐레이터'가 소개…온라인 직거래 장터 생긴다

중앙일보 2014.09.04 10:14
“이 쌀은 100% 유기농으로 생산된데다가 가격도 저렴해 구매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소비자가 ‘농산물 큐레이터’의 설명을 참조해 생산자로부터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신개념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이웃농촌’(www.enongchon.com)의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웃농촌은 생산자들이 상품을 등록하면 농산물 큐레이터가 이를 검색한 뒤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골라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형태다. 큐레이터가 고른 상품은 이웃농촌이 제공하는 블로그인 ‘큐로그’에 입점되고 소비자는 이 곳에서 큐레이터의 설명을 참조해 상품을 구매한다. 큐로그는 큐레이터와 블로그를 더한 개별 쇼핑몰과 같은 시스템이다. 소비자들이 큐로그에서 구매를 하면 이웃농촌 운영자가 구매정보를 생산자와 택배사에 전달하게 되고 이후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농산물을 배송한다.



생산자는 큐레이터의 존재 덕택에 마케팅에 대한 부담을 떨칠 수 있게 된다. 큐레이터는 상품 매입 비용과 재고관리 부담이 없기 때문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큐레이터의 보수는 판매액의 7% 내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산물 유통 분야에 일반인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은퇴자, 전업주부 등에게 무자본 홈 비즈니스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9월3일 현재 생산자 2929명, 큐레이터 204명이 시범운영중인 이웃농촌 사이트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박진석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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