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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새 발행인에 '폴리티코' 창업자 라이언

중앙일보 2014.09.04 01:30 종합 23면 지면보기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사령탑을 교체한다. 현 발행인 겸 최고경영자인 캐서린 웨이머스가 물러나고 정치 전문 뉴스매체 ‘폴리티코’ 창업자인 프레데릭 라이언(59·사진)이 후임에 임명됐다고 WP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마존닷컴 창업자 제프 베저스가 지난해 WP를 사들인 후 처음으로 단행한 리더십 변화다.



 라이언은 남캘리포니아대 로스쿨을 나온 변호사 출신이다. 1980년 로널드 레이건의 대선 캠프에 참여한 인연으로 82~89년 백악관에서 일했다. 이후 퇴임한 레이건의 수석 보좌관으로 있다가 95년 인터넷 회사를 창업했고 2007년엔 폴리티코를 공동 설립, 사장을 지냈다. 현재 레이건 재단과 도서관 신탁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웨이머스의 퇴진은 80년간 WP를 운영해 온 그레이엄 가문과의 완전한 결별을 의미한다. WP는 웨이머스의 조부 유진 메이어가 1933년 사들여 조모 캐서린 그레이엄이 오랫동안 발행인으로 있었다. 하지만 경영난에 시달리다 지난해 2억5000만 달러(약 2546억원)에 베저스에 매각됐다. 이후 베저스는 기자 수를 늘리고 웹사이트 개편 등 디지털 분야 투자를 강화해 왔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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