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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150만원…인도양에 떠 있는 '해저 펜션' 들어가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2014.09.04 00:55




































 

아침에 눈을 뜨면 창밖에서 열대어들이 나를 맞이해준다?



바다 한가운데 작은 나무 조각배가 떠 있는 듯 보이는 이 집은 사실 '호텔'이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펨바 섬에 위치한 만타(Manta) 리조트의 수중 호텔은 사진에서처럼 인도양 한가운데 떠 있다. 수상택시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이곳은 크기는 작지만 3층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집의 제일 꼭대기 3층엔 선베드가 마련돼 있어 선탠을 즐길 수 있다. 밤이 되면 펨바 섬 하늘을 수놓는 별을 구경하기에도 최적이다. 이곳에서 바로 바다로 뛰어내려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길 수도 있다.



계단을 타고 2층으로 내려오면 본 갑판(main deck)이 나온다. 발코니처럼 꾸며진 본 갑판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준비된 휴식공간이 있다. 망망대해를 즐기며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화장실과 샤워기, 냉장고 등 각종 시설도 모두 구비돼 있다.



수심 4미터 깊이에 있는 1층 해저 객실로 내려가면 인도양 전체가 나만의 아쿠아리움이 된다. 객실에 누워 잠들 때까지 그리고 잠에서 깬 후에도 각양각색 열대어떼들이 침대 주변을 맴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밤에는 객실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을 따라 몰려든 오징어와 열대어, 작은 미생물로 더없이 멋진 바닷속 야경이 펼쳐진다.



스웨덴 건축가 미카엘 게인버그(Mikael Genberg)가 만든 이 수중 호텔은 강철 케이블로 해저와 연결돼 있어 안전하다.



문제는 가격이다. 2인실로 준비된 이 수중 호텔의 하룻밤 숙박료는 1500달러(한화 약 150만원)다. 선뜻 지불할 수 없는 높은 가격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배예랑 중앙일보 온라인 인턴기자 baeyr0380@joongang.co.kr

사진= '만타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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