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게임시간 부모가 결정"
이르면 내년 하반기 시행
셧다운제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1차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장기과제로 분류됐으나 3일로 예정된 제2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앞두고 일부 완화하기로 전격 결정됐다.
김재원 문체부 콘텐츠정책관은 “이번 부모선택제 도입은 규제 개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 게임업계·청소년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만들어 규제 개선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현재 셧다운제 적용 대상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PC게임에 한정된다. 스마트폰 게임은 내년 5월 이후에 셧다운제를 적용받을 예정이었다.
정부의 게임 규제 완화 소식을 접한 회사원 김영은(42·여·서울 신림동)씨는 “게임 때문에 중2 아들과 싸울 생각을 하니 벌써 두렵다”고 말했다.
김혜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