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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나눔 스토리

중앙일보 2014.09.02 00:00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SOS어린이마을에서 진행된 `KB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건강한여름나기` 봉사활동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국민은행]



희망 공부방 운영, 해외 환경보호 활동···따뜻한 내일 만들어요

 금융회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주로 노약자를 비롯한 국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던 것에서 어린이·청소년·지역사회·해외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물품이나 금전 지원 같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교육·문화 서비스 등 장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진정성 어린 나눔 활동이 주류를 이룬다.

 원래 금융회사는 영리를 추구하기에 앞서 자금 중개 기능을 통해 국가경제와 민생을 안정시키는 공공성이 강한 업종이다. 다른 곳은 몰라도 금융회사만큼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 공익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갖고 있다. 사회봉사 활동은 금융 건전성을 가늠하는 중요 잣대이기도하다. KB국민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을 4대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 가정 어린이를 위한 교육· 환경사업, 2만2000명 임직원의 지역밀착형 사회봉사 활동, 나눔 문화 확산, 그리고 글로벌 나눔 실천이다. ‘사회와의 나눔 스토리’가 슬로건이다. 국민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은 금융권에서 모범사례로 꼽힌다.



◆대학생 봉사단 ‘희망청년 스토리’=KB국민은행은 희망공부방·다정다감·라온아띠·폴라리스 같은 4개 봉사단을 6개월 단위로 운영 중이다. 2007년 시작한 희망공부방은 100명의 대학생이 전국 16개 시·도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45곳에서 어린이 250명을 위해 학습 지원과 문화활동 같은 맞춤형 교육 봉사를 하고 있다. 다정다감은 50명의 대학생이 다문화가정 어린이 50명을 대상으로 1대1 맞춤식 교육 멘토링를 하는 것이다. 지난해 시작했으며 현재 제3기 봉사단이 활동 중이다.

 라온아띠는 아시아 각국에서 활동하며 ‘지속 가능한 아시아’를 꿈꾸는 해외봉사단이다. 봉사단원 30명은 한 달간 국내 교육을 받은 뒤 동티모르·미얀마·방글라데시를 포함한 아시아 7개국에 파견돼 5개월간 환경보호와 빈곤 극복을 위한 캠페인, 마을 가꾸기, 청소년교육 지원 같은 봉사 활동을 한다. 폴라리스는 200명의 대학생이 전국 8개 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부 활동이다. 지난해 학생 7만4880명에게 경제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7월 10일에는 경기도 일산의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대학생 봉사단원 38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발대식이 열렸다. 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열정과 재능이 있는 대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미래가치 창출과 국내외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외국 어린이 의료 지원=금융감독원, 한국구세군과 합동으로 2012년부터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어린이 36명이 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얻었다. 올해에도 10명의 어린이가 부천 세종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더 많은 심장병 어린이를 치료하기 위해 캄보디아 현지 헤브론 병원의 심장센터 건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캄퐁스퓨 지역에 있는 24개 초등 학교 급식 및 식량 지원, 캄보디아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펼친다.



◆청소년 진로 멘토링 ‘꿈꾸는 대로’=지난해 시작한 교육기부 사업 중 하나로 청소년의 자기주도형 진로개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엔 5월 13일 방송 PD 김진만씨를 시작으로 야구감독 김성근씨, 산업디자이너 김영세씨, 사진작가 조선희씨, 건축가 김원철씨 등 분야별 대한민국 대표 멘토가 6월 2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청소년 2000여 명에게 진로와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KB국민은행은 청소년을 위한 진로 멘토링과 함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영업점 현장 방문 같은 직업 체험교실 운영 등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학교교육 활성화와 창의적 인재 육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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