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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 활용 이렇게

중앙일보 2014.09.02 00:00
기름진 명절 음식에 매콤한 양념장을 더하면 느끼한 맛을 없앨 수 있다.



매콤한 양념장 더해 조림·볶음 요리로 변신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친척들과 차례를 지낸 후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다. 하지만 추석 음식은 전·갈비찜·잡채 등 주로 기름진 음식들로 느끼한 맛 때문에오래 두고 먹기에 부담스럽다. 매콤한 양념에 신선한 재료를 더하면 담백하면서도 색다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추석상에 오르는 음식은 부침개·생선구이·갈비찜·전처럼 기름진 음식이 대부분이다. 푸짐하게 장만한 음식을 즐기다 보면 과식으로 이어지고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평소보다 칼로리 섭취도 2~3배 많아 체중도 늘어난다. 하지만 기름진 추석 음식도 특별 레시피를 활용하거나 섭취량을 줄이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어육류는 껍질·지방 제거하고 조리

 높은 칼로리가 걱정된다면 음식을 만들 때부터 재료 선택과 조리법에 신경써야 한다. 어육류는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선택한다. 껍질과 지방을 적당히 제거하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채소를 볶을 때는 기름 대신 물을 살짝 두르고 익히면 된다.

 요리연구가 김영빈씨는 “전을 부칠 때 부침가루나 달걀 옷을 얇게 입힌 후 코팅이 잘 된 프라이팬을 사용하면 식용유 사용을 줄일 수 있다”며 “잡채를 만들 때도 식용유 대신 물을 넣어 재료를 볶고 마지막에 모든 재료를 가볍게 무치면 훨씬 담백해진다”고 조언했다.

 남은 음식도 마찬가지다. 명절 음식은 실온에 두면 수분이 빠져나가 딱딱해지고 식중독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남은 음식은 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찌거나 살짝 볶은 명절 음식은 매콤한 양념장만 더해도 칼칼한 별미를 만들 수 있다.



남은 해물로 떡볶이 만들고

 명절 음식 하면 전·조기·해물류가 대표적이다. 제사나 명절 같은 날 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조기는 지방이 적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차례상에는 주로 쪄서 올리는데 식으면 퍽퍽해져 먹기 힘들다. 양념장만 더해 칼칼한 조림으로 만들면 근사한 요리가 된다. 무와 감자를 넣고 매콤한 생선용 양념으로 살짝 졸이기만 하면 된다.

 일부 지방에서는 뜨거운 물에 살짝 익힌 문어를 차례상에 올리기도 한다. 문어는 양념장에 볶거나 간장에 조려 먹으면 든든한 밑반찬으로 변신한다. 전이나 산적은 색색의 채소와 함께 꼬치에 꿰어 매콤한 양념을 발라 구워내면 별미가 된다. 수분과 섬유질을 보충할 수 있고, 음식 낭비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남은 해물은 간식으로도 잘 활용할 수 있다. 각종 해물과 떡·어묵·야채를 넣고 매콤한 양념장으로 간을 하면 해물 떡볶이가 완성된다.



국내산 신선한 재료로 본연의 맛 살려

 명절 음식을 이색 요리로 재탄생시킬 때 활용하기 좋은 것은 바로 ‘양념장’이다. 맛있는 양념장을 만들려면 재료와 비율이 관건이다. 더군다나 초보 주부의 경우에는 황금비율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이때 시판용 양념장을 사용하면 손쉽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 6월 선보인 백설 해물볶음용 양념과 생선조림 양념은 열 가지 이상의 갖은 양념을 버무린 것이 특징이다. 합성보존료·합성착향료·합성감미료 등 세 가지 합성첨가물을 빼해물요리 및 각종 요리에 건강을 더한다.

 ‘백설 칼칼하게 매운 생선조림 양념’은 갈치·고등어·조기·삼치 등의 조림용 양념장으로, 국내산 무·매실 같은 안전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생선조림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렸다. 생선요리 외에도 돼지고기 김치찜, 무 조림 요리를 만들 때 사용해도 좋다.

 "백설 깔끔하게 매운 해물볶음용 양념’은 오징어·낙지·주꾸미 등의 해물 볶음용 양념장이다. 국내산 굴 농축액과 마늘을 넣어 만들어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기 좋으며 떡볶이·가지볶음·더덕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Tip. 명절 음식 근사하게 변신시키는 양념장 활용법(재료는 2인분 기준)



문어볶음



재료 백설 해물볶음용 양념 90g, 문어 200~250g, 양배추 40g, 양파 25g, 대파·고추 20g, 식용유 15g

이렇게 만드세요

1. 문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와 양배추는 각 1㎝, 5㎝ 크기로 자른다.

2. 대파는 반을 갈라 5~6㎝ 자르고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문어를 1분 정도 볶는다.

4. ③에 야채를 넣고 1분 정도 더 볶은 다음 양념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조기조림

재료 백설 생선조림 양념 90g, 조기 2마리, 무 150g, 물 400g, 양파 20g, 고추 10g, 대파 5g

이렇게 만드세요

1. 조기는 내장을 제거한다.

2. 무는 1.5㎝ 두께 반달 모양으로 자르고 양파는 1㎝ 두께로 썬다.

3.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 냄비에 무를 깔고 조기와 양념, 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10분간 끓인다.

5. 나머지 야채를 넣고 약불로 10분간 더 끓인다.



해물 떡볶이



재료 백설 해물볶음용 양념 170g, 물 300g, 떡볶이용 떡 250g, 어묵 60g, 홍합 5g, 새우 3마리, 관자 3개, 양파 40g, 대파 20g

이렇게 만드세요

1. 프라이팬에 물·양념·떡·해물을 넣고 끓인다.

2. 떡이 말랑말랑해지면 어묵을 넣고 국물을 조린다.

3. 떡볶이 소스가 조려지면 야채를 넣어 살짝 끓인다



<글=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사진=신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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