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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베 '전범들 조국의 주춧돌' 언행, 전후질서 부정하는 것"

중앙일보 2014.08.28 17:30
정부는 2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들을 ‘조국의 주춧돌’로 표현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전후질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지지통신 기자가 “아베 총리가 A급 전범, 전 군인들을 추도하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야기에 대해 한국 정부 입장이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아베 총리가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죄를 바탕으로 성립된 전후 체제를 부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언행을 되풀이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패전 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체결해 극동군사재판의 판결을 수락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복귀했다”며 “아베 총리의 최근 전범 관련 언행은 전후질서를 부정하는 것으로서, 그간 일본 정부가 표명해온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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