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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데이터] 2000시대 연 S&P 500 간판주자는

중앙일보 2014.08.28 16:22
미국 증시가 미답의 땅을 밟았다. 미국의 대표 기업으로 구성된 S&P 500 지수가 27일(현지시간) 2002.12에 장을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2000 고지에 올라섰다. 1998년 2월2일 1000선을 넘은 뒤 16년 만이다. 시가총액도 97년 말 1조3900억 달러에서 25일 3조4800억 달러로 늘었다.



S&P 500 지수는 98년 이후 몇 차례 크게 출렁였다. 닷컴 열풍 속에 98년 1000을 가뿐히 넘은 지수는 2000년 3월에 1527까지 올랐다. 거품이 꺼지며 2001년 9월과 2002년 6월에는 10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후 상승해 2007년 10월 1560을 기록하며 정점에 올랐지만 미국의 모기지 사태와 세계 금융위기로 증시는 나락에 빠졌다. 2008년 10월 1000선 아래로 내려선 주가는 2009년 3월9일 676.53까지 추락했다. 이후 랠리를 이어가며 5년 만에 2000선을 밟았다.



새 시대를 연 간판주자도 달라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97년 말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제너럴일렉트릭(GE)과 코카콜라·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었다. 이 중 25일 현재 10위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엑손모빌(2위)·MS(4위)·GE(8위) 세 곳에 불과했다.



대신 애플과 구글 등 정보기술(IT)업체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1위에 올라선 애플의 시가총액은 97년 말 29억 달러에서 16년 만에 6400억 달러로 220배가량 늘었다. 순위도 456위에서 1위로 수직상승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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