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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성형의사' 최모 원장, 성폭행 무혐의 처분

중앙일보 2014.08.28 14:21
검찰이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2)의 성형외과의사였던 최모(43) 원장의 성폭행 고소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 황은영)는 최 원장이 지난해 8월 병원에서 자신을 세 차례 성폭행한 혐의(강간, 강간상해 및 마약류관리법위반)로 김모(37)씨가 고소한 사건을 최근 무혐의로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해결사 검사 발단…최원장-고소녀 카톡 메시지 확보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 5일 최 원장이 서울 강남 성형외과 회복실에서 자신에게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맞춘 뒤 잠든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지난해 10월 말 서울중앙지검에 최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사건 전후 김씨가 먼저 잠자리를 요구하는 등의 문자를 보낸 사실을 최 원장과 고소인 김씨 사이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 원장이 김씨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하지만 최 원장에 대한 김씨의 고소는 수사과정에서 최 원장으로부터 수술을 받은 뒤 성형 부작용을 호소하던 에이미를 위해 춘천지검 전모(37) 전 검사가 '해결사' 역할을 한 사실이 세상에 드러나는 계기가 됐다. 에이미의 부탁을 받은 전 검사는 최 원장을 협박해 700만원대 재수술을 무료로 해주고 2200여만원의 치료비를 받게 해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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