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현준 "빅데이터 활용 에너지사업 집중"

중앙일보 2014.08.28 01:10 경제 3면 지면보기
조현준(오른쪽) ㈜효성 사장이 지난 25일 프랑스 알스톰의 프레드릭 사롱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을 만나 송·배전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효성]
효성 조석래(79)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46) 사장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효성의 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 사장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대전력망 학술회의(CIGRE)에 참석했다. 그는 효성이 진출해 있는 알제리 전력청 관계자를 비롯해 경쟁업체인 프랑스 알스톰사의 프레드릭 사롱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 등 글로벌 전력업계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 효성의 사업전략을 설명했다. 조 사장이 공개행사에 직접 참여해 마케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효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 사장의 대외 활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1997년 계열사인 효성T&C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입사했다. 최근들어선 효성 지분을 10.4%까지 늘려 부친인 조 회장(10.15%)을 제치고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회사 내부에서도 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효성이 진행한 ‘젊은효성’프로젝트도 그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TV 광고도 20여년 만에 재개했다. 광고 내용은 조 사장이 직접 참여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세상 모든 창조에 영감을 불어넣다’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새 광고는 효성의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등을 3차원으로 표현했다.



 조 사장은 최근들어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신(新)사업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조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효성ITX를 통해 관련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학술회의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송·배전 분야의 토털 에너지 솔루션 업체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효성의 미래를 밝히기도 했다.  



김현예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