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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독한 금융위원장 될 것"

중앙일보 2014.08.28 01:09 경제 3면 지면보기
“탈영병의 목을 치고 전장에 나가는 마음으로 독한 금융위원장이 되겠다”


박 대통령 금융 보신주의 질책에 "기술금융 악착같이 실천하겠다"

 27일 기술금융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판교테크노밸리와 대구테크노파크를 찾은 신제윤(사진) 금융위원장의 ‘각오’다. 신 위원장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금융 보신주의’를 강력히 비판하자 서둘러 현장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그는 “최근 영화 ‘명량’을 봤는데 이순신 장군이 결전을 앞두고 탈영하는 병사들의 목을 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며 “장수가 전장에서 모든 책임을 지고 전투에 임하듯 위원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조속히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금융이 뿌리내릴 때까지 악착같이 실천하겠다”고 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혁신 실천 계획’을 내놨다. 금융사들이 ‘보신주의’에서 벗어나 중소기업과 창업 벤처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한 신용대출에 별도의 인센티브를 주고, 금융사 직원 제재는 줄이겠다는 내용이다.



신 위원장은 “기술금융이 절체절명인 시점인데 여기에 동참하지 않으면 ‘아웃’”이라며 “은행은 기술금융 실적을 혁신평가 지표에 반영하고 ‘네이밍 앤 쉐이밍(naming & shaming, 이름 밝혀 망신 주기)’ 공시 등을 통해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부터 판교·대구·전주·천안 등 기술·서민금융 현장을 찾는 1박2일 일정에 올랐다.



판교·대구=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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