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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르치르 ,카페 분위기서 즐기는 치맥, 여심 유혹

중앙일보 2014.08.28 00:05 4면 지면보기
‘치르치르’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하는 카페형 치킨 요리전문점이다. [사진 치르치르]


대기업에 다니는 김일만(49·서울 마포구) 부장은 요즘 고민이 많다. 회사에서 퇴직할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기 때문. 김씨는 친구들만 만나면 은퇴 후에 할 일을 고민한다. 치킨은 고객의 수요가 많아 꾸준한 소비가 이뤄지는데다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뛰어들수 있어 창업 아이템으로 손쉽게 떠올릴 수 있는 업종이다. 하지만 이미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는 치킨 시장. 평범한 아이템과 메뉴로는 더 이상 성공하기 어렵다.

인테리어 특화 치킨요리전문점



 이러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리치푸드의 ‘치르치르’가 김씨와 같은 예비 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차별화된 메뉴와 체계적인 운영시스템 덕분이다.



 치킨카페 ‘치르치르’는 기존의 치킨호프집·동네치킨집·배달형치킨집과 다르다.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여성의 심리에 맞춘 감성서비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하는 카페형 치킨 요리전문점이다. 다양한 메뉴를 구성해 2040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과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에 안양범계점을 오픈한 장성경(40)씨는 치르치르를 운영하기 전 요식업에 오랫동안 종사해 왔다. 우연히 치르치르 명동점을 지나다가 밤 10시가 넘어서도 대기손님이 있는 모습을 보고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단다. 그는 “치킨하면 기름에 튀기고 오븐에 굽는 것만 생각했는데, 치킨에 치즈가 들어가고 생크림이 들어간 것이 특이했다”면서 차별화된 메뉴를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하루 매출 400만원 이상을 올리고 있는 광명철산점 김주영(33)씨는 치르치르의 성공요인으로 매장분위기와 운영시스템을 꼽았다. 김씨는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탄탄하게 구성된 브랜드 콘셉트, 브랜드 스토리가 성공할 수 있는 요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씨는 철저한 상권 분석을 통해 매장 주변 낮 시간에 주부들이 많은 것을 파악했다. 주부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 외식기업 베니유한공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계약을 맺고 대만에 직영점 3곳을 내고 영업을 시작했다. 중국 천진지역에서도 녹색정원과 동일한 계약으로 직영점을 열어 하루 매출 5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천진 2호점을 준비하고 있다. 문의는 전화(080-9292-7272)나 홈페이지(www.chirchir.net)로 하면 된다.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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