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시고 세수하고 요리하고 … 톡톡 쏘는 탄산수 웰빙

중앙일보 2014.08.28 00:05 1면 지면보기
소화와 배변 활동을 돕는다고 알려진 탄산수. 노폐물과 각질 제거 효과에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최근 알려지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국내 탄산수 수요가 급증하는 데 발맞춰 먹는 샘물 제조공정에서 탄산수를 생산할 수 있도록 먹는물관리법 시행규칙이 연말까지 개정될 전망이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여한 지난 13일 규제개선 현장 간담회에서 나온 규제개선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추진된다. 탄산수 수요가 급증하고 시장 규모가 커지자 가전업체들은 탄산수제조기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노폐물·각질 제거로 인한 피부미용 효과에 탄산수 화장품도 출시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탄산수를 넣은 레시피도 개발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탄산수 시장은 2011년 110억원대에서 2012년 130억원, 2013년 200억원대로 두 배로 성장했다. 올해는 350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금년 초만 해도 300억원대로 예상했다. 그만큼 탄산수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생수시장에서 차지하는 탄산수의 점유율도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5%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경우 생수시장의 약 30%가 탄산수라는 점을 들어 국내 탄산수 시장의 확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트레비’ 브랜드를 앞세워 탄산수의 저변 확대를 더욱 촉진하면서 탄산수 1등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우선 ‘물보다 깔끔하게 즐기는 탄산수’라는 이미지로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식사나 운동할 때는 물론 직장 등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생활음료임을 소비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 라임·레몬·플레인 등 3가지 맛에 패키지를 280ml 병, 355ml 캔, 500ml와 1.2L 페트 등으로 다변화해 용도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에 별도 향을 더하지 않아 탄산수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트레비 플레인’ 1.2L 페트의 패밀리 사이즈를 선보였다. 올해 안으로 라임향이 은은한 ‘트레비 라임’의 300ml 슬림페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용기의 휴대성과 패션성을 강조한 패키지다.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수 1등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계속 전개하고 있다. 주 타깃 층인 20대가 밀집하는 강남역 주변, 홍대 및 신촌 주변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가·클럽·피트니스센터·워터파크·락페스티벌 등에서 샘플링을 실시해 붐업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세터로 유명한 배우 고준희를 캐스팅해 트레비만의 스타일을 강조한 TV 광고를 론칭했다. 칼로리·트랜스지방·당류는 모두 빼고 상쾌함만 남긴 트레비의 속성을 표현한 ‘상쾌함의 높이가 다르다’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도 인지도를 높혀가고 있다. 4월 중순부터 트레비를 활용한 스페셜 아메리카노 ‘키스 오브 트레비(Kiss Of Trevi)’를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진한 에스프레소 더블샷에 ‘트레비 라임’ 280ml 병 제품을 함께 제공해 취향에 따라 양과 농도를 조절해 마실 수 있게 했다. 깊고 진한 프리미엄 커피에 트레비 라임의 청량감과 라임향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여성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트레비는 올 들어 상반기 6개월 동안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0% 이상 성장하며 작년 연간 매출 23억원의 두 배를 상반기에 훌쩍 넘어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칼로리·트랜스지방·당류가 들어 있지 않은 웰빙 콘셉트의 건강기능성음료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를 놓고 보면 앞으로 트레비의 성잠잠재력은 높다”고 전망하며 “트레비를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하는 등 탄산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수 객원기자 sngskim@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