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모레퍼시픽, '아시안 뷰티'로 중국 대륙 눈길 끌다

중앙일보 2014.08.27 00:28 7면 지면보기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를 아시아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 팍슨 백화점의 라네즈 매장.


아모레퍼시픽의 기업 소명이자 정체성은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다. 1945년 창립 이래 아시아 미(美)의 정수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특히 연 10% 안팎으로 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매년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시장의 개방이 가속화하기 이전인 94년 현지법인을 설립해 선양·창춘·하얼빈 등 동북 3성을 중심으로 대표 브랜드인 ‘마몽드’와 ‘아모레’를 출시했다. 이후 시장 점유율 4~5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라네즈’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2002년 9월 중국 시장에 진출한 ‘라네즈’는 120여 개 도시, 329개 백화점에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2011년 3월에는 한방 화장품 ‘설화수’를 베이징백화점에 입점시키며 고급화 전략에 나서 현재 10여 개 도시 백화점에 30여 개 매장이 입점한 상태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인 ‘이니스프리’도 2012년 4월 중국 시장에 첫발을 디딘 후 총 6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중국에서만 이니스프리 매장을 100호점까지 확대해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에뛰드’ 역시 2013년 11월 시장 진출 이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신생산연구기지를 신축하는 것이 그 예다. 오는 10월 완공되는 신생산연구기지는 부지 9만2788㎡ 규모로, 생산·연구·물류 기능 및 환경 친화성을 갖출 예정이다. 가동이 시작되면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생산량은 기존보다 16배가량 늘어난 연간 7500t 물량에 종류는 1억 개에 달할 전망이다.



 또 고객이 안심하고 제품을 신뢰할 수 있도록 청정 생산 환경 및 품질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장 안에 물류센터를 신설하고 대용량 보관시설과 유통 가공장을 겸비한다는 계획이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신경 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암 치료 과정에서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에게 화장·피부관리·헤어 연출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해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1년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병원을 시작으로 상하이 암회복클럽, 분홍천사기금 등 여성암 관련 단체와 병원 등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안장원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