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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도 600만…올해 8월 관객 수 역대 최고 기록하나

중앙일보 2014.08.25 19:49
국내 극장가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된 '명량'(7월 30일 개봉, 김한민 감독)이 주말 사이 관객 수 1600만 명을 넘긴 가운데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8월 6일 개봉, 이석훈 감독)도 관객 수 600만 명을 육박하는 흥행 뒷심을 발휘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22~24일 사흘 동안 80만여 명이 추가로 관람, 누적 관객 수 1625만여 명에 이르렀다. '해적'은 같은 기간에 95만여 명이 관람해 개봉 이후 처음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해적'은 24일까지의 누적 관객 수가 592만 명으로,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5일 밤 600만 관객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해적'의 이같은 성적은 올 여름 극장가 대형 사극 3편 가운데 '명량'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군도:민란의 시대'(7월 23일 개봉, 윤종빈 감독)의 24일 현재 누적 관객 수 477만 명은 크게 앞지른 상태다. 각 배급사에 따르면 이들 대형 사극 3편은 모두 관객 수 기준으로 약 500만 명 정도로 알려진 손익분기점을 각각 넘긴 상태다.



'명량'의 기록적인 흥행을 필두로 대형 사극 3편이 고루 흥행에 성공한 데 힘입어 올해 8월 극장가 전체 관객 수가 역대 월별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금까지 역대 월별 최고 관객 수를 기록한 시기는 지난해 8월이다. 지난해 8월은 '설국열차'가 900만 명 이상, '더 테러 라이브'와 '숨바꼭질'이 각각 500만 명 이상 관람하는 흥행을 벌이면서 한 달 동안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가 무려 2914만여 명에 달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8월의 관객 수는 24일까지 2816만여 명으로, 앞으로 일주일 동안 약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든다면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4월의 월별 관객 수가 920만여 명까지 떨어졌던 데 비하면 세 배가 넘는 수치다.



대형 사극들의 흥에 힙입어 올해 한국영화 점유율도 크게 높아졌다. 올 상반기 43.0%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한국영화 점유율은 24일 현재 53.4%로 반등했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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