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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용품, 시장이 싸지만…쌀과 공산품은 마트가 저렴

중앙일보 2014.08.25 12:06
곶감ㆍ생율 등 견과와 제수용 제과, 나물ㆍ쇠고기ㆍ두부는 전통시장이 마트보다 30~50% 싸고, 소면ㆍ청주 등 공산품과 쌀은 마트가 시장보다 1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25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내 전통시장 50곳과 가락시장, 대형마트 10곳을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추석 차례상 전체 비용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게 쌌다. 서울지역에서 전통시장을 방문해 추석 차례용품을 사면 평균 26만 2000원이 들고, 마트에서 구입하면 34만원이 든다.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서는 22만1000원이 든다. 6~7인 기준으로 주요 품목 35개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전통시장별 가격 차이도 분명했다. 강남ㆍ서초ㆍ서대문구 시장에서는 평균 28만원이 들었고, 강북ㆍ노원ㆍ영등포구 시장에선 20만원 정도 들었다.



사과ㆍ배는 전년 추석 무렵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햇밤ㆍ햇대추는 일조량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참조기는 어획량 감소로 수입산 부세조기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산 식품 중에서는 중국ㆍ러시아산 부세와 동태(살)ㆍ북어포가 많이 팔리고 있고, 중국산 고사리와 도라지의 거래비중도 높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국내산보다 40∼50% 저렴하다. 35개 기본품목 이외에 문어 1kg은 3만원, 병어 3마리는 5만 4000원, 꼬막 1kg은 7000원에 거래됐다.



농수산식품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큰 성수품 가격을 비교 조사해 내달 1일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발표한다. 이어 8일까지 가격 정보를 추가 공개한다.



강인식 기자 kang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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