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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참수한 IS 소탕전 … 미, 시리아도 공습 검토

중앙일보 2014.08.25 01:41 종합 22면 지면보기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한 영국 출신의 ‘이슬람국가’(IS) 무장대원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의 국내정보국(MI5)·국외정보국(MI6)이 일명 ‘지하드 존’으로 불리는 처형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 인적 사항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 신문은 런던 서부의 부촌인 마이다 베일에 사는 압델-마제드 압델 배리(23)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집트에서 태어난 그는 영국에서 래퍼로 활동하다 1년 전 집을 떠났으며 최근 참수한 머리를 들고 찍은 사진을 트윗한 적이 있다. 그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리스트로 의심받고 있는 아델 압델 배리의 아들이다. 영국 정보 당국에선 매달 20여 명의 영국인 극단주의자들이 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나 이라크로 출국한다고 보고 있다.


"영국인 용의자 '존' 신원 확인"

 한편 미 정부는 시리아 공습까지 단행할 태세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2일 “참수한 이들을 단죄하고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국경에 제한 받지 않고 언제든 직접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도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양쪽에서 함께 공격해야만 IS를 궤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즈는 하지만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을 승인한 단계는 아직 아니다”고 덧붙였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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