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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고교 후배 이준형, 남자 피겨 국제대회 첫 금

중앙일보 2014.08.25 01:11 종합 28면 지면보기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고교 후배 이준형(18·수리고·사진)이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주니어 그랑프리 1차

 이준형은 지난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쿠쉬빌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그랑프리 1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5.93점을 기록했다. 기술점수(TES) 68.57점, 예술점수(PCS) 67.36점을 받은 이준형은 쇼트 프로그램 점수(67.88점)를 더해 합계 203.81점으로 야마모토 소타(일본·195.80점)를 크게 앞서 1위에 올랐다. 179.16점을 얻은 알렉산더 사마린(러시아)이 동메달을 땄다.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인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준형은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 착지에서 실수했다. 이어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감점을 받았다. 그러나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안정적으로 성공하며 연기를 마쳤다.



 지금까지 ‘김연아 키즈’는 김해진(과천고)·박소연(신목고·이상 17) 등 여자 선수들이었다. 남자 선수 중엔 세계적인 선수와 경쟁할 유망주를 찾기 어려웠다. 이준형이 2011-2012시즌 6차 대회에서 동메달, 김진서(18·갑천고)가 2012-2013시즌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게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이준형은 세계 정상권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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