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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높은 줄기세포 가슴성형술 중국에 전파할 것"

중앙일보 2014.08.25 00:04 주말섹션 6면 지면보기
“인공보형물을 쓰지 않는 친환경 의료기술 ‘줄기세포 성형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년간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인터뷰] 보건복지부장관상 받은 신동진 SC301의원 대표원장

9일 서울 SETEC 전시장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 로하스(LOHAS) 식품·환경대상 박람회’에서 친환경 의료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SC301의원(성형외과·피부과) 신동진(사진) 대표원장의 수상소감이다. 그는 연이어 마카오 정부로부터 초청받아 15~17일 마카오 현지에서 열린 ‘국제 뷰티·메이크업 전시회 2014’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가슴성형술 및 화장품을 알렸다.



그는 현재까지 줄기세포 미용수술을 2000례 이상 집도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은 계기는.



 “친환경적인 줄기세포에 대해 꾸준히 연구했다. 환자의 복부·허벅지 지방의 줄기세포를 활용한 미용수술(가슴·안면성형)을 8년 전 국내 처음 소개했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인체친화적이고 인공화학물질을 쓰지 않아 부작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의료기술이다. 국내외 학술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연구성과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고, 중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장애인 휠체어 수리비용도 지원하는 등 장애인 의료복지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이러한 여러 방면의 노력이 종합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직접 개발한 가슴성형 수술법의 강점은.



 “2007년 줄기세포 가슴성형술 연구에 착수해 줄기세포를 최고 밀도로 추출하고 최상의 생착률로 시술하는 방법을 정립해 왔다. 완성도 높은 시술법을 창안했다. 이를 확산하기 위해 2009년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를 창립했다.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지방조직에서 그 안의 줄기세포를 지방과 함께 체내 투입한다. 세포 주위에 혈관생성을 유도해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 기존에는 인공보형물 삽입술이 주를 이뤘다. 이 경우 가슴은 확실히 커진다. 하지만 구형구축(보형물 주변에 피막이 과도하게 생겨 딱딱해지는 현상)이나 이물감이 생길 수 있다. 모양새가 자연스럽지 않아 거부감을 느끼는 사례도 있다. 자신의 지방을 활용한 가슴성형이 등장했지만 생착률이 20~30%로 낮은 편이다. 쉽게 꺼진다. 그런데 줄기세포 효과를 활용한 가슴성형은 가슴에 주입한 지방세포의 생착률이 70% 이상이다.”



-최근 특허출원했다고 들었는데.



 “지방생착률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지방이식 조직재생 촉진 조성물’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액상 세포성장촉진제인 폴리디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inucletide) 등의 성분을 마이크로캡슐에 담아 줄기세포지방이식 과정에 투여하면 생착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중국에도 퍼졌다. 서울 신사동에서 SC301의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찾아오는 손님이 적잖다. 그간 줄기세포성형 분야를 국내는 물론 중국 의학계에 꾸준히 알려왔다. 8월 통과한 중국 산동대의대 논문에서는 70%를 웃도는 지방생착률을 입증하는 내용으로 이목을 끌었다.”



-마카오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중국 진출하나.



 “그렇다. 중국과의 인연은 오래됐다. 현재 중국 산둥성 산둥대학 의대에서 1년에 서너 차례 연구협의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3한중국제성형미용학술대회’에서 이사로 선임됐다. 이번에 마카오 박람회에 참가한 것도 9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은 것이 알려져서 초청받은 것이다. 마카오 박람회에서 줄기세포 가슴성형 기술 전반과 줄기세포 화장품(세럼)을 전시했다.”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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