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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동조단식 2만 명 넘어”

중앙선데이 2014.08.23 23:20 389호 1면 지면보기
세월호 희생자인 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를 따라 동조단식을 하겠다고 나선 인원이 2만 명을 넘어섰다고 세월호 희생자 가족 대책위원회가 밝혔다. 여기에는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단식을 알린 이들과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에 함께 주저앉아 하루 이상 단식 농성을 한 일반 시민 3000명도 포함된다. 김씨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22일 당일에 온라인상에서 단식을 알려온 인원이 1만9000명에 달했다. 참가자들은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배고픔을 함께하겠다”며 동조단식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동조단식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유가족이 요구하는 대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장하는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23일에는 장애인과 빈민 100명도 일일단식을 했다. 25일에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수도사들이 단식기도회를 연다. 광화문에 비치된 단식 참가신청서에는 자신을 일반 시민이라고 밝힌 이들의 서명도 줄을 이었다.

대책위 “온라인으로도 참여” … 유민 아빠, 병원서도 단식

세월호 대책위 관계자는 “김영오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서도 41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며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든 수액을 맞고 혈압은 안정됐지만 여전히 식사를 거부하고 있어서 정신적·체력적으로 매우 불안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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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연 기자 que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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