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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병영혁신은 국가안보차원의 과제"

중앙일보 2014.08.19 14:56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현재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노력이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며 “병영문화 혁신을 국가안보 차원의 과제로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이틀째인 이날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을지국무회의를 잇따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위기관리가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것 뿐 아니라 각종 재난과 대형사고에도 동시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을지연습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군사훈련뿐 아니라 각종 재난사고와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화재 등 복합적인 상황을 상정해 발생 초기에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을지연습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지만 올해 훈련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며 “올해 초부터 북한의 소형무인기 침투와 서해 NLL(북방한계선) 포격도발, 미사일과 방사포 발사 등 도발위협 계속되고 있고 역사와 영토 문제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위기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지키는 가장 큰 자산은 연습과 반복된 훈련”이라며 “모든 정부 부처와 국가 주요 시설의 기관장들은 ‘연습이 곧 실전이고 실전이 곧 연습이다’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연습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엄중한 안보현실에서 군납비리와 장병사고가 계속 발생해 정비불량과 정보전력 노출 등 사건이 벌어지는 것은 우리 군과 국가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며 “지난 4월 정부가 군납비리 척결을 위해 군인사법을 개정하고 8월부터 국방부 주관으로 군납비리근절대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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