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군단장 이범수 중장이 28사단 윤일병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6군단은 28사단의 상급 부대다.
육군 관계자는 18일 "최근 이 중장이 윤일병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사건이 발생한 부대의 상급부대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아직 이 중장의 사의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일병 사건으로 권오성 전 육군참모총장이 이달 초 물러난 이후 지휘관이 사의를 표명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오는 10월 장성 인사 때까지 모종화 현 인사사령관에게 6군단장의 직무를 대행하게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장은 지난 4월 중장으로 진급했으며, 6군단장을 맡은 지 불과 4개월 만에 일선 부대의 사건으로 사의를 표하게 됐다. 윤일병은 지난 4월 선임병들의 폭행과 가혹행위로 인해 숨을 거뒀다.
온라인 중앙일보
6군단장 이범수 중장, 윤일병 사건 책임지고 사의 "육군참모총장 이어 두번째"
온라인 중앙일보
2014.08.19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