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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폭파하겠다" 협박 20대 여성 검거

중앙일보 2014.08.18 12:14
명동성당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8일 오전 8시20분쯤 112 문자메시지를 통해 명동성당과 충북 음성 꽃동네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이모(29ㆍ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협박 당시 명동성당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다리는 1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있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명동성당과 꽃동네 주변에 대한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명동성당과 꽃동네 주변을 탐문하던 경찰은 명동성당 인근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정신지체 2급 장애인으로 알려진 이씨는 체포 직후 “그냥 장난으로 이야기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라며 “타 종교 관련자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명동성당에서는 오전 9시 45분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직접 집전했다. 미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위안부 피해자, 제주 강정마을 주민, 용산참사 피해자, 쌍용차 해고 노동자 등이 참석했다.



고석승 기자 goko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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