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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장 어떤 자리길래 … 연봉 최대 7억대

중앙일보 2014.08.15 01:14 종합 19면 지면보기
박병원 은행연합회 회장의 연봉은 최소 5억원 이상이다. 기본급 4억9000만원에 성과급으로 최고 50%를 받는다. 성과급을 다 받으면 최대 7억3500만원이 된다. 14일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금융위원회 및 6개 금융권 협회들로부터 받은 ‘임직원 연봉 현황’에 따르면 금융권 협회장들은 모두 3억원 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은 4억원,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은 3억1000만원을 받고 있다.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연봉은 3억5000만원이지만 1억5000만원가량을 성과급으로 받을 수 있어 실수령액이 최고 5억원까지 늘어난다.


6개 금융권 협회 임직원 연봉 공개
여신금융협회장 등 5명이 관피아



 금융권 협회에는 또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 관료를 지낸 이른바 ‘모피아’가 대거 근무하고 있었다. 금융투자협회를 제외한 나머지 협회장이 모두 관료 출신이었다. 임원 중에도 관료 출신이 적지 않았다. 은행연합회엔 회장을 포함해 6명이 재직 중이고, 금융투자협회와 저축은행중앙회에도 각각 4명이 근무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들 6개 협회에 대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단 두번만 감사를 했고, 금융감독원도 검사 실적이 10여 건에 그쳤다.



 협회 임원의 평균 연봉은 금융투자협회가 3억6300만원으로 6개 협회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은행연합회(3억3900만원), 여신금융협회(2억5500만원), 생명보험협회(1억9500만원), 손해보험협회(1억7800만원), 저축은행중앙회(8900만원) 순이었다.



 김 의원은 “각종 금융사고로 금융권 최고경영자들이 연봉을 삭감하며 자정노력을 한 것과 달리 전직 관료가 대거 몸담고 있는 금융권 협회들의 방만 경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천권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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