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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언행을…' 때마다 터지는 정치권 성희롱

온라인 중앙일보 2014.08.14 14:16
충주시의회 의장이 여성 공무원을 성희롱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13일 방송된 JTBC '보고합니다! 4시 정치부회의'(이하 '정치부회의')에서 국회반장 양원보 기자는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의 성희롱 파문을 발제했다.







윤 의장은 충주시와 시의회 관계자들이 해외로 떠난 출장에서 직원 A씨에게 "너무 꽉 끼는 옷을 입는 것 같다. 복장이 불량하다", "A씨가 사진 찍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 '아주 그냥 XX하고 싶네'라고 하더라. 옷을 펑퍼짐하게 입고 다녀라"라고 말했다.



윤 의장의 발언에 심한 수치심을 느낀 A씨는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부적절한 발언으로 성희롱 파문을 빚은 윤 의장은 '딸을 대하는 심정으로 걱정돼서 그랬다'는 해명을 내놨다.



정치인 성희롱 파문은 끊임없이 나오는 뉴스, 이에 '정치부회의'에서는 과거 정치권 성희롱 사례를 모아 소개했다.



첫 번째는 2006년 한나라당 최연희 전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파문. 회식자리에서 만취한 최 전 의원은 여기자를 뒤에서 껴안았다. 해당 여기자가 강하게 항의하자 "음식점 주인인줄 알았다"고 말해 논란을 더 키웠다.



두 번째는 2010년 한나라당 강용석 전 의원의 아나운서 비하 성희롱 파문. 그는 대학생 토론대회 참석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나운서 지망여대생에게 "아나운서 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하는데 그래도 할 수 있겠느냐?", "대통령도 예쁜 여학생의 연락처를 알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2013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스캔들. 윤 전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방미 수행 도중 한국문화원 인턴 여직원을 엉덩이를 만지는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낙마했다.



세간에 회자된 굵직한 사건 외에도 2003년 한나라당 이경재 전 의원은 '마사지 발언'으로, 2008년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은 여기자의 볼을 만져 사과했고, 2010년 현 창원시장인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자연산'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정치인들의 성추행, 성희롱 논란에 대해 최상연 정치부장은 "정치인들의 의식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문화 지체현상 때문인 것 같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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