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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톈진?허베이 통합화는 ‘국가 전략 사업’

중앙일보 2014.08.14 10:13
◇ 현황: 징진지 계획안 연계성 떨어져



◇ 진전: 징진지 통합화, 국가 차원의 전략적 사업



◇ 전망: 징진지 공동발전 영도소조, 기득권 패턴 깰 것



◇ 성과: 베이징?톈진?허베이성, 다방면 계약 이미 체결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3일] 옌자오(燕郊, 허베이성(河北省)에 위치하며 베이징과 가까움)의 부동산 중개업자 류강(劉剛) 씨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성을 통칭)’ 통합화에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통합화를 통해 이득이 많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옌자오 지역의 교통 상황이 조속히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통합화를 통해 부동산 가격과 자신의 업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징진지 통합화에 따른 이득 중에서도 ‘국무원이 징진지 공동발전 영도소조(領導小組)를 조직하고 해당 사무실을 세운다’는 소식은 특히 영향력이 크다. 최근 국토부는 장가오리(張高麗) 부총리가 조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징진지 공동발전 영도소조는 ‘레벨이 가장 높은’ 구역경제발전을 위한 소조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전문가는 “징진지 통합화 사업에 대한 중앙 정부의 결심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세 지역은 자기 살을 깎는 고통을 감수하는 식으로 어려운 임무 수행을 통해 기득권 패턴을 바꾸는 등 이익 조정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황: 징진지 계획안 연계성 떨어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도시 및 소도시개혁개발센터의 선츠(沈遲) 총기획사는 ‘2014 충리(崇禮)-중국도시개발국제포럼’에서 징진지 세 곳에 관한 계획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징진지 세 곳에 대한 계획안은 일부 지역 간에 전혀 연계성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징진지 공동발전 사업이 처음 거론된 시기는 1980년대였다. 1986년 리루이환(李瑞環) 전 톈진 시장은 환보하이(環渤海)지역연합시장연석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2004년에 발개위가 ‘징진지 도시권’ 구역 계획안 시행에 정식 착수했다. 그러나 이후 몇 년간 징진지 통합화 사업은 실질적인 진전이 없었으며, 징진지 총기획안도 나오지 않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세 지역 간 ‘도로가 막혀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발개위 도시 및 소도시개혁개발센터의 리톄(李鐵) 주임은 “징진지 세 곳의 ‘도로가 막힌’ 부분은 2300km에 달한다. 허베이 옌자오와 베이징 퉁저우(通州)는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뿐이지만 이동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설명했고, 허베이성의 한 관원은 언론 매체를 통해 “베이징 전철에서 옌자오까지 차로 10분 거리이지만 그 사이의 도로를 아무도 고치려 하지 않는다. 허베이와 베이징이 맞닿는 지역의 도로 다수가 ‘막혀 있다’”고 언급했다.



세 지역을 넘나드는 거시적 설계가 현재로서 가장 시급하다고 선츠 총기획사는 분석했다. 그는 “각 지역의 기획 내용은 각자의 관할권에만 치중되어 있다. 한 지역의 기획도는 다른 두 곳과 맞물리지 않는다. 세 지역을 넘나드는 거시적 설계가 현재로선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가행정학원 경제학교육연구부의 장샤오더(張孝德) 부주임은 “이처럼 지역을 초월한 ‘국가적 차원의 조직’을 통해 공동 기획해야만 징진지 통합화 사업이 구현될 수 있다”며 “중앙 정부가 징진지 공동발전 영도소조를 조직함으로써 징진지 통합화 발전에 대한 큰 결심을 강하게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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