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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로 목돈 불린 뒤, 연금보험에 몰아 넣어라

중앙일보 2014.08.13 00:07 경제 5면 지면보기
Q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김모(50)씨. 남편은 조그만 사업체를 운영한다. 자산이 아파트를 포함해 8억4000만원 정도인데, 여긴엔 2억원의 빚도 포함돼 있다. 월 소득은 750만원. 생활비로 쓰고 한달에 200만원 가량을 저축한다. 10년후 60세 되는 시점에 남편의 국민연금과 별도로 월 150만원의 쓸 돈을 추가로 만들고 싶다. 신규로 가입한다면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중 어느 게 유리한지도 궁금해 한다.


[재산리모델링] 노후 월 150만원 추가 마련 어떻게

A 김씨네는 지금과 같은 은행상품과 적립식 펀드 중심의 자산운용으론 원하는 노후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다. 대안은 펀드와 보험상품을 병행해 굴리는 것이다. 다시 말해 60세 전까지 10년동안은 펀드와 보험상품으로 목돈을 불린 다음 60세가 되면 보험상품 한 군데로 몰아 연금을 타는 방법이다. 펀드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 보험은 납입 중간에 한꺼번에 목돈 투입이 가능한 추가납입제도를 이용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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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프리미엄 펀드 등에 월 137만원 적립을=일단 보유중인 현금자산 1억원으로 해외인컴형 월지급식 펀드에 가입하도록 하자. 연 5~6% 수익률 기준 매월 45만~50만원의 이자수령이 예상된다. 해외인컴형 월지급식 펀드는 국내외 채권과 배당주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이자를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다음으론 월 저축가능 금액 200만원 중 137만원으로 연 5% 정도의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펀드에 적립하는 것이다. 추천 포트폴리오는 먼저 국내 배당프리미엄 펀드다. 배당주와 우선주 70%, 채권 30%로 운용하는 데, 파생상품을 이용하는 ‘커버드콜’ 전략으로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해외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도 괜찮다. 이 펀드는 고배당주·고금리 채권 등에 분산해 투자한다. 단일지역이 아닌 미국·유럽·아시아 등지로 다양화해 길게 보면 다른 어떤 중위험·중수익 상품보다 안정적이다.



이밖에 아시아컨슈머주식형펀드· 국내 고배당 주식형펀드 등도 추천할만 하다.다만 어떤 펀드든 10년이란 장기간 동안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없으므로 중간에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하는 게 필요하다. 월137만원을 10년동안 이들 펀드에 적립할 경우 2억3000원의 목돈을 만질 수 있다.



  ◆국민연금보다 개인연금이 유리=김씨가 지역가입자로 월 30만원씩 10년 동안 국민연금에 납입하면 65세부터 월 25만원이 평생 연금으로 나온다. 그러나 국민연금에 가입한 부부 중 한 명이 사망해 유족연금을 타게 되는 상황이라면 얘기가 약간 달라진다. 남편이 사망할 경우 부인은 남편 국민연금의 60%가 나오는 유족연금과 자신의 국민연금에 남편 유족연금의 20%를 합한 금액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김씨는 남편과 같이 오래 살게 되면 모를까 유고상황이 발생하면 납입한 보험료를 지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보통 7~8년이 더 길다는 사실로 볼 때 그럴 가능성은 더 커진다. 김씨는 국민연금보다는 개인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 이유다.



 ◆추가납입하면 사업비 부담 줄어=연금보험의 장점 중 하나는 추가납입제도다. 추가납입을 하면 사업비를 줄일 수 있어 그만큼 연금으로 적립되는 금액이 많아져서다. 또 가입금액에 상관없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때 추가 납입한도는 총 보험료 불입액의 2배까지다.



 김씨가 연금보험에 월 50만원씩 10년을 부으면 총 불입액은 6000만원이다. 여기다 중수익·중위험 펀드에 적립해 10년동안 모은 2억3000여만원 가운데 연금보험 불입액의 2배에 해당하는 1억2000만원을 추가납입하게 되면 월 100만원 정도를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월지급식 펀드 이자 50만원과 연금보험 100만원으로 원하는 생활비 추가 마련이 거뜬히 해결되는 것이다.



◆ 재무설계 도움말=김은미 한화증권 르네상스 부지점장, 김명진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과장, 강태규 ㈜메이트플러스 CRA본부 컨설팅팀 과장, 임대성 ㈜와이알컴퍼니 대표



◆ 신문 지면 무료 상담=e메일()로 전화번호와 자산 현황, 수입·지출 내역 등을 알려 주십시오. 신분을 감추고 게재합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 상담은 재산리모델링센터로 신청(02-751-5524)하십시오. ‘위스타트’에 5만원을 기부해야 합니다.



◆ 후원=미래에셋증권·삼성생명·외환은행



서명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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