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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Report] 공항철도로 도심과 직통 연결 아이스링크, 쇼핑몰에 고객 몰려

중앙선데이 2014.08.10 01:33 387호 21면 지면보기
인천공항역 전경. 문구점과 공예품점을 지나면 영화관아이스링크가 나온다. [사진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이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비행기를 타러 가는 곳이 아니라 ‘놀러 가는 장소’로 거듭 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연장과 영화관, 사계절 아이스링크, 쇼핑 타운이 모두 있는 인천공항에 가족 단위 행락객이 몰리고 있다.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하는 인천국제공항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을 나서면 바로 앞에 사계절 아이스링크가 있다. 아담한 규모지만 8월의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기에 그만이다. 얼음이 아닌 특수 플라스틱이어서 옷이 젖을까 염려할 필요도 없다. 입장료 없이 장비를 대여해 즐길 수 있다.

여객터미널에 들어서면 1층 중앙에 ‘밀레니엄 홀’이 있다. 매일 오후 3시30분·4시30분·5시30분 등 세 번에 걸쳐 ‘애프터눈 데자뷰’ 공연이 펼쳐진다. 8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는 전통혼례 재연 행사가 열린다. 밀레니엄홀 양쪽의 목본원·수경정원 등 아담한 정원들도 볼거리다. 또 인천공항역 좌·우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구절초·원추리 같은 야생초 화원이 시원하다.

여객터미널 4층엔 한옥 정자가 있다.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이 큰 관심을 갖는 ‘한국 문화의 거리’다. 대문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인터랙티브 디지털체험관이 있다. 바닥과 벽면, 천정으로 이어지는 화면에는 궁궐과 다양한 동양화 영상이 흐르고, 바닥은 발로 밟으면 물이 번지거나 등불이 흔들리며 영상이 흩어졌다 모이는 인터랙티브 효과가 재미를 더해 준다.

최고 인기 스팟은 활주로가 눈앞에 펼쳐지는 ‘비선루’. 커다란 통유리 너머로 비행기 계류장이 한눈에 들어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비선루 앞에선 매일 오전 10시30분·11시30분, 오후 1시·2시·3시·4시 등 6회에 걸쳐 국악 연주회가 열리고, 오후 3시에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산책을 재연한 ‘왕가의 산책’ 행사가 열린다.

서울에서 인천공항에 가려면 공항철도가 편리하다. 서울역-공덕-홍대입구-디지털미디어시티-김포공항-계양 등 모든 역에 서는 일반열차와 개인좌석제로 운영되는 직통열차가 있다. 일반열차는 서울역-인천공항 3950원(교통카드 기준), 직통열차는 8000원이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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