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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무 박사의 대국민 운동 처방전] ⑦ 척추관 협착증

온라인 중앙일보 2014.08.08 09:34












척추관 협착증은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과 함께 가장 많이 발생하는 허리 질환이다.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도 허리 디스크와 차이가 있다. 허리 디스크는 앉을 때 아프고, 허리와 다리가 땡긴다. 무엇보다 허리를 구부릴 때 아프다.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구부리면 괜찮지만 허리를 펼 때 아프다. 특히 서거나 눕거나, 그리고 걸을 때 골반과 다리가 아프고 저리는 것이 특징이다. 비교적 허리보다 다리에 통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편이다.



척추 신경 공간이 좁아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디스크가 닳면서 디스크 공간이 좁아 신경 공간을 좁아지게 하는 경우, 신경 공간 내에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 공간을 막는 경우 등이다. 거의 대부분 척추를 많이 사용해서 염증 반응이나 퇴행성으로 발생한다.



또한 비만과도 연관이 있다. 배가 나오면 허리가 뒤로 젖혀지면서 후관절이 서로 부딪히게 된다. 자주 부딪히는 관절에는 염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심해지면 뼈가 자라 커지고 더 부딪히게 된다. 결국 커진 관절은 신경 공간으로 자라나고 신경 공간을 막아 협착증으로 이어진다.



협착증이 있는 사람들의 운동법은 허리 디스크 환자들과는 다르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디스크 환자들은 앞선 칼럼에서 제시한 허리를 펴주는 신전운동이 좋다. 그러나 협착증 환자들에게 신전운동은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굴곡 운동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인 것이 고양이 자세 운동이다. 이 자세는 고양이처럼 등과 허리를 둥글게 말아 척추관의 공간을 확보, 긴장된 주변 근육 이완에 좋기 때문이다.



여기에 무릎을 세우고 손을 허벅지 위에 올려놓은 뒤 손이 무릎까지만 가도록 배의 힘으로 몸통을 살짝 들어올리는 작은 윗몸일으키기도 효과적이다. [운동 사진 참조]



그리고 걷기 보다는 자건거 타기, 평지보다는 약간 비탈진 길을 걷거나 가벼운 등산이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나영무(솔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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