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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드림 도서관 26호점 개관나눔

중앙일보 2014.08.05 00:00
메리케이코리아는 매년 전국 각지에 어린이를 위한 독서 공간 ‘핑크 드림 도서관’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핑크 드림 도서관 26호점 개관식에 참석한 메리케이코리아 노재홍 대표와 어린이들.



경영으로 엄마에게 희망을, 아이 꿈에 날개를

 “말투와 억양 때문에 집 밖에서는 말도 조심스럽게 해요. 이곳에선 아이와 함께 마음껏 대화하며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아요. 다문화지원센터 안에 있는 도서관에서 처지가 비슷한 엄마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해요.”

 지난달 30일 인천시 계산동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문을 연 ‘핑크 드림 도서관’ 26호점에서 만난 중국인 설애(41·인천시 효성동)씨. 그는 여덟 살 딸 예원이의 손을 꼭 잡고 책을 읽어주고 있었다. 설씨는 “한국에 거주한 지 16년이 됐지만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이 개관한다는 소식을 듣고 딸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방과 후 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독서 공간인 핑크 드림 도서관 후원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메리케이코리아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매년 전국각지에 다양한 도서를 기부하고 독서 공간을 지원한다. 2008년부터 해마다 서너 곳에 도서관을 세웠다.

 26호점은 올해 처음 지은 핑크 드림 도서관이다. 이곳은 광고, 벽화, 각종 프로모션 등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이 그린 벽화로 꾸며졌다. 밥장의 재능 기부로 따뜻함이 배가된 26호 점에선 앞으로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방과 후 학습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결혼이민 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육, 한부모 가족 상담이 진행된다.

 개관식에 참석한 메리케이코리아 노재홍 대표는 “‘여성의 삶을 풍요롭게’라는 메리케이의 사명을 실천하려면 가족과 아이의 삶이 풍요로워져야 한다”며 “아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책을 접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핑크 드림 도서관을 지원하고 있다” 고 말했다.



50년 넘게 이어져 온 기업정신

 이 같은 메리케이코리아의 사회공헌 활동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그 바탕에는 50년 넘게 이어져 온 메리케이의 기업정신이 자리 잡고 있다. 받은 만큼 사회에 돌려주는 것, 바로 ‘사회환원’ 정신이다. 메리케이는 1963년 미국의 메리케이 애시가 창립한 뒤 지금까지 활발한 사회환원 활동을 펼쳐 왔다.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아름다운 실천’이 대표적이다. 세계 35개국에서 매년 그해의 사회공헌 제품을 동시에 출시해 판매하는 것으로,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여성과 어린이를 돕는 데 쓰고 있다. 그동안 사회공헌 립스틱을 출시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사회공헌 '저니 오브 드림 핸드크림'(왼쪽 사진)을 선보였다.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시작

 메리케이코리아의 핑크 드림 도서관 후원 활동은 세계 각국에 있는 메리케이 지사에서 본보기로 삼을 만큼 창의적·혁신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핸드크림 하나가 판매될 때마다 1000원씩 적립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핑크 드림 도서관 사업에 사용된다.

 메리케이코리아는 올해부터 다문화가정지원 사업도 벌인다. 그 일환으로 다문화가정 어머니를 위한 뷰티 클래스를 마련했다. 서울 서초구청 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해 연간 4회, 각 계절에 맞는 메이크업을 시연하고 이를 참가자들이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에게는 메리케이 제품을 선물한다.



메리케이코리아의 핑크 드림 도서관

 메리케이코리아는 핑크 드림 도서관을 26곳 건립했다. 2008년 삼육재활원에 1호점을 개관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경기·부산·광주·제주 등 전국 각지에 지었다. 지난해부터는 기존 핑크 드림 도서관에 운영비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올해엔 4~6호점의 노후 시설 개·보수와 신규 도서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사진=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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