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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최저임금 인상 전향적으로 하겠다"

중앙일보 2014.08.04 01:58 종합 18면 지면보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률을 지금보다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정규직과 같은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을 높여 주기 위해서다. 최 부총리는 3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과거보다 전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소득 증대 방안으로 최저임금 인상 카드를 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다만 그는 “한꺼번에 올리기보다는 적정선을 찾아 단계적으로 올리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인상하면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드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번에 올리면 일자리 줄어 적정선 찾아 단계적 인상"

최 부총리가 밝힌 ‘단계적 인상’ 계획은 2016년 최저임금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최저임금은 이미 6월 말 시간당 5580원(전년 대비 7.1% 인상)으로 결정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 최저임금에 손댈 수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2016년치부터 인상률을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은 2년 연속 7%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명박 정부 때(2.75~6.1%)보다 높아졌다.



세종=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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