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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화장품, 국내 면세점 가격 3~5% 올라

중앙일보 2014.08.03 15:20
수입화장품의 국내 면세점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롯데·신라면세점 등은 1일 랑콤·키엘·슈에무라·비오템 등 고가의 수입화장품 브랜드의 일부 제품 가격을 약 3~5% 인상했다. 이들 4개 브랜드는 올 3월 면세점 가격을 평균 7% 올린지 5개월 만에 다시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샤넬·SKII·디올 등이 일부 제품 가격을 3~5% 올렸다.



키엘은 대표상품인 ‘울트라 페이셜 크림’(125㎖)은 56달러에서 61달러로 5달러 인상했다. 랑콤 ‘뉴UV엑스퍼트 XL쉴드 선크림’(50㎖) 가격은 59달러에서 3달러 올라 62달러, 랑콤 ‘오드퍼퓸 미라클’은 107달러에서 4달러 올라 111달러다. 랑콤 ‘쥬시튜브’는 24달러에서 25달러로 1달러 올랐다. 비오템의 대표 제품인 ‘아쿠아수르스 딥하이드레이션 수분젤’(125㎖)은 66달러에서 68달러로 2달러 인상했다. 슈에무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 중 하나인 ‘브라이트닝 클렌징오일’(450㎖)은 79달러에서 82달러로 3달러 비싸졌다. 랄프로렌·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일부 향수 브랜드 제품 가격도 3~5% 인상했다.



화장품 브랜드 측은 "면세점은 달러표시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원화 가치가 오르면서 실질적으로 가격이 내려갔던 부분을 달러표시 가격을 인상해 조정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여름휴가철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구입할 때가 되자 갑자기 화장품 값이 오른 셈이다. 인터넷면세점 사이트는 뉴스·공지란에 제품 가격 변동을 사전에 공지한다. 하지만 브랜드별·제품별 가격 변동 내역이 자세히 나와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가격 비교를 하기 쉽지 않다.



박미소 기자 smile8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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