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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4개 도시가 접시에… 먹기엔 아까운 '푸드 일러스트레이션'

중앙일보 2014.08.01 16:11



동유럽 4개 도시가 접시에… 먹기엔 아까운 '푸드 일러스트레이션'















아르헨티나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안나 케빌 조이스(Anna Keville Joyce )가 식재료만을 이용해 접시 위에 동유럽 주요 도시 4곳을 형상화했다. 주재료는 옥수수 알, 으깬 감자, 양상추, 파스타 면이다.



접시 위로 옮겨진 동유럽 도시들은 바르샤바, 부다페스트, 프라하, 부쿠레슈티다다. 각각 폴란드, 헝가리, 체코, 루마니아의 수도다.



프라하 풍경은 안개, 가로등이 줄지어 선 다리, 건물들의 흐릿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이를 만들기 위해 조이스는 흑설탕으로 안개를, 계란 노른자로 가로등을, 씨앗으로 거리를 표현했다.



부다페스트를 표현한 접시에는 중심에 젤리로 만든 다뉴브강이 있다. 뿌리 야채로 건물을, 양상추로 나무를 표현했다.



활력있는 도시 바르샤바와 부쿠레슈티에는 다양한 색감이 사용됐다. 바르샤바에선 으깬 감자로 뭉게 구름을, 부큐레슈티에선 보라색 양파로 돔 꼭대기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조이스는 사진가 어거스틴 니에토와 협업한다. 작품의 재료가 신선한 음식이다보니 오래 둘 수 없기 때문이다. 금방 상하기 때문에 작품이 완성되자마자 바로 사진가가 촬영해 그 순간을 기록해두고 있다.



조이스는 작년에도 푸드 일러스트레이션 시리즈 '앵무새에게 주는 선물'(a tribute to budgie)을 공개했다. 시리즈는 나무를 쪼는 딱따구리, 가는 나뭇가지에 앉은 작은 새, 전선 위에 앉은 새들 등으로 다양하다. 각 새들의 머리, 몸통, 다리, 부리는 모두 다른 재료로 만들었다. 갖가지 식재료가 띠는 다채로운 빛깔이 접시마다 색다른 느낌을 낸다.



문선영 중앙일보 모바일팀 인턴기자 msy0809@joongang.co.kr

사진 안나 케빌 조이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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