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협, 우선 협상 3명 안 밝혔지만
판 마르바이크·도메네크·핀토 유력
이 위원장은 “정보를 노출하면 협상 과정에 불이익이 예상된다”며 후보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윤곽은 어느 정도 드러난 상태다.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네덜란드의 준우승을 이끈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2·네덜란드) 감독, 2006 독일월드컵 프랑스 준우승 주역 레몽 도메네크(62·프랑스) 감독, 브라질 월드컵 코스타리카 8강 주인공 호르헤 루이스 핀토(62·콜롬비아) 감독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연봉을 고려하지 않았다. 사전 접촉도 없었다. 협상은 축구협회가 맡아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3명의 지도자 모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낸 인물들인 만큼 축구협회의 협상력이 선임 여부는 물론, 연봉 등 계약 조건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파주=송지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