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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감독, 7년 만에 다시 외국인

중앙일보 2014.08.01 00:58 종합 25면 지면보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외국인 지도자가 맡게됐다. 2007년 8월 사퇴한 핌 베어벡(58) 전 감독 이후 7년 만에 외국인 감독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축구협, 우선 협상 3명 안 밝혔지만
판 마르바이크·도메네크·핀토 유력

 이용수(55)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지난 달 31일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기술위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7가지 전제 조건을 만들어 후보자를 추렸다”며 ▶대륙별 선수권 참가 경력 ▶홈&어웨이로 진행되는 월드컵 지역 예선 참가 경력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의 성적 ▶K리그와의 연계를 위한 클럽축구 지도 이력 ▶인성 및 지도자 교육 능력 ▶나이(2018년 월드컵 본선에 70세 이하) ▶영어구사능력 등을 언급했다. 이를 통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국내·외 지도자 47명 중 외국인 세 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다.



 이 위원장은 “정보를 노출하면 협상 과정에 불이익이 예상된다”며 후보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윤곽은 어느 정도 드러난 상태다.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네덜란드의 준우승을 이끈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2·네덜란드) 감독, 2006 독일월드컵 프랑스 준우승 주역 레몽 도메네크(62·프랑스) 감독, 브라질 월드컵 코스타리카 8강 주인공 호르헤 루이스 핀토(62·콜롬비아) 감독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연봉을 고려하지 않았다. 사전 접촉도 없었다. 협상은 축구협회가 맡아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3명의 지도자 모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낸 인물들인 만큼 축구협회의 협상력이 선임 여부는 물론, 연봉 등 계약 조건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파주=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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