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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힘 … 네이버, 이젠 글로벌 IT 기업

중앙일보 2014.08.01 00:50 종합 19면 지면보기
네이버가 올해 2분기 매출의 3분의 1을 해외에서 벌어 들이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가입자 4억 9000만 명을 돌파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힘이다.


해외매출 비중 30% 첫 돌파
2분기 영업이익은 38% 늘어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31일 “올해 2분기 해외 매출(2165억원)이 전체 매출의 31%를 기록해 처음으로 30% 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전체 매출은 69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12억원으로 38.5% 늘었다. 다만 계속 영업 순이익(중단사업 손익 제외)은 NHN엔터테인먼트 주가 하락분이 반영돼 227억원으로 75.5% 줄었다.



 네이버가 해외에서 끌어온 매출은 대부분 라인에서 나왔다. 라인은 2분기에 1832억원 매출을 올려 네이버 전체 매출의 4분의 1(26%)에 기여했다. 2012년 2분기에는 4.7%, 지난해 같은 기간엔 15%였다. 지난해 7월 가입자 2억명을 돌파한 라인이 1년새 몸집을 2배 이상 불린 결과다.



 네이버는 앞으로 라인·웹툰·밴드 삼각편대를 세워 글로벌 IT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웹툰은 지난 7월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해 42개 영어 작품과 50개 중국어 작품을 연재 중이다.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밴드도 현재 전체 사용자(3300만명)의 20%인 해외 비중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밴드는 하반기에 대만과 미국 등에서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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