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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스타 연주자 담았다 … 객석에선 못 보는 앵글

중앙일보 2014.08.01 00:40 종합 22면 지면보기
사진작가 강태욱씨가 찍은 피아니스트 백건우.
백건우·정경화·손열음·김선욱….



 사진 작가 강태욱(41)씨가 찍은 연주자 목록이다. 그는 2007년부터 연주자 40여명의 사진을 도맡아 찍었다. 오케스트라 10여곳도 그에게 사진을 맡겼다. 한국일보 사진기자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한 그는 2007년 공연 잡지 ‘객석’의 문을 두드렸다. 연주자들의 이면을 찍어내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이때 처음 찍은 연주자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다. 이후 연주자와 공연단체의 제안이 이어졌다. 프로필 사진과 연주 리허설 사진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그는 “객석에서 못 보는 각도로 앵글을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 촬영 아이디어를 위해 한 달에 10회 이상 공연장을 찾기도 한다. 강씨는 “음악회를 일로 보기 시작했는데 취미가 됐다”고 말했다. 연주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것도 내면을 담아내는 비결이다. 그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사진을 보고 “이게 바로 내 모습”이라 했을 때 가장 뿌듯했다고 한다. 강씨가 연주자 20여명의 사진으로 전시회를 연다. 6~17일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홀 갤러리 펜.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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