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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한여름의 사나이

중앙일보 2014.08.01 00:05 종합 24면 지면보기
‘슬로스타터’ 송승준(34·롯데)이 발동을 걸었다. 4위를 두고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롯데에도 희망이 떠올랐다.


두산 타선 묶고 롯데 4강 불지펴
두 경기 13.2이닝 동안 1실점뿐

 송승준은 7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직구 속도는 시속 144㎞에 그쳤지만 뚝 떨어지는 포크볼의 위력을 앞세워 6회까지 무실점했다. 7회만 아쉬웠다. 송승준은 홍성흔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그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송승준은 아웃카운트 2개를 더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1실점. 롯데가 13-3으로 이겨 송승준은 시즌 5승(9패)째를 챙겼다. 4위 롯데는 5위 두산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



 롯데는 최근 위기다. 유먼과 옥스프링 등 선발진이 흔들리는데다 손아섭·히메네스 등 주력 타자들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7월 승률이 0.364(8승14패)에 그쳐 두산·LG·KIA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던 차에 송승준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송승준은 시즌 초반에 부진하다 여름이 되면 성적이 좋아졌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다. 송승준은 시즌 초반 5경기에서 4패를 기록했다. 전반기 성적은 4승 9패 평균자책점 5.60. 그러나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달 26일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한 데 이어 두산전에서는 승리를 따냈다.



 한화는 목동에서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한 정범모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을 9-8로 눌러 3연패에서 벗어났다. 홈런 1위 넥센 박병호는 시즌 33호 홈런을 때렸다. 마산에서는 NC가 KIA를 9-1로 꺾고 2위 넥센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LG를 8-4로 이겼다.



김효경 기자



◆프로야구 전적(31일)



▶KIA 1-9 N C ▶L G 4-8 삼성

▶두산 3-13 롯데 ▶한화 9-8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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