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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미국의 민주주의』

중앙일보 2014.07.29 00:10 종합 26면 지면보기
『미국의 민주주의』 1·2권

(알렉시 드 토크빌 지음, 임효선 옮김, 한길사 펴냄)




토크빌은 “민주주의는 가장 뛰어난 정부를 낳지는 못한다. 그러나 가장 능력 있는 정부도 하지 못할 일들을 해낸다”고 말한다. 민주적으로 일을 하다 보면 여러 의견이 좌충우돌한다. 그 가운데서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솟아오른다. 뛰어난 지도자 한 사람이 사회를 이끌고 가면 민주주의를 할 때보다 더 큰 성과를 낼지 모른다. 하지만 시민은 점점 노예로 길들여진다. 의견을 펼치고 다른 생각을 조정하며 타협을 이끄는 기술은 자꾸 실천해봐야 몸에 밴다. 지도자 뒤만 쫓아다닌 이들에게 이런 능력을 기대할 수 있을까? 오랫동안 왕이 지배했던 유럽에서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기 힘들었던 이유다.



 토크빌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조한다. 시민들이 끊임없이 국가, 사회에 관심을 갖고 생각을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토크빌의 잣대로 볼 때 우리의 민주주의는 어느 정도 수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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