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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쓰고 왔니 난 벌었는데 … 알뜰 휴가, 카드 쓰기 나름

중앙일보 2014.07.29 00:03 1면 지면보기



카드업계 바캉스족 마케팅 열기
여행·레저 특화로 고객 공략 나서
이른 추석, 황금연휴 효과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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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돌아오면서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이 다시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신금융협회의 올 6월 및 2분기 신용카드 승인 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2014년 2분기 카드승인 금액은 총 142조 31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조 42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4.7%에 그쳐 지난 1분기 6.2%을 밑돌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정부가 내수 소비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은 각종 부동산 규제의 완화, 대기업의 사내 유보금을 배당·투자로 유도, 재정투자 확충 등 경기 침체 탈출을 최우선 가치로 한 ‘종합세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세월호 사고 등으로 인한 소비 자제 분위기에 눌려 상반기 경기 성적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전반적인 경기회복 기대와 여름 휴가, 9~10월 황금연휴 효과로 하반기 카드승인금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금융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위축된 내수시장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은행과 신용카드 회사들은 여행과 레저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며 다양한 금융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레저 전용 금융상품은 대부분 콘도나 호텔 등의 숙박시설 이용 시 요금을 할인해 주는 것은 물론 관광지나 음식점 등에서 청구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하반기는 9~10월 황금연휴를 끼고 있어 국내외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이들 고객층을 겨냥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행 관련 혜택을 담은 카드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자 하는 카드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항공요금 할인 및 해외 결제시 특별 적립을 해주는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카드사별 할인 혜택= 롯데카드는 휴가기간 제주도를 방문하는 회원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8월 말까지 제주도 전 가맹점에서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2~5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제주도의 모든 주유소에서 5만원 이상 주유하면 5000원짜리 GS모바일쿠폰을 제공받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BC카드도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워터파크 입장권을 BC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40%까지 할인해 준다. 오션월드·오션700·블루캐니언 등 전국 26곳 워터파크에서 본인 회원에 한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워터파크에 따라서는 최대 동반 4인까지 할인되는 곳도 있다.



 해외여행에 특화된 우리카드의 대표 상품은 ‘블루다이아몬드카드’다. 이 카드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다른 플래티넘 카드와 차별화했다. 국내외 사용 실적에 대해 마일리지와 포인트가 무제한 적립되는 게 특징이다. 마일리지형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외 사용실적에 대해 1000원당 1마일,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마일리지 적립 한도가 없는 것이 특징. 연간 사용 금액 1000만원당 1000마일의 보너스 마일리지가 추가로 제공된다.



김만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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