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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동티모르 '맨발의 꿈' 7년째 어시스트 …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구슬땀

중앙일보 2014.07.29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한국가스공사는 2008년부터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을 지원해 왔다. 이는 세계가스총회 2021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한국가스공사]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의 축구장에 가면 새까맣게 그을린 듯한 한무리 유소년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축구기술을 연마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화 ‘맨발의 꿈’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김신환 감독이 이끄는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이다. ‘맨발의 꿈’은 김신환 감독이 동티모르에서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실화를 바탕으로 김태균 감독이 만든 영화로 2010년에 개봉됐다. 가스공사는 2008년부터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을 초청해 왔다.

유소년축구팀 전지훈련 전폭 지원
'WGC 2021' 유치에 큰 도움 기대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은 가스공사의 후원 아래 구내식당 영양사의 균형 잡힌 식단으로 체력을 끌어올리고 축구 기술을 연마하며 오는 8월 이란에서 열리는 AFC U-14 챔피언십 본선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축구화·축구공·유니폼 등 용품도 후원하고 있다.



 김신환 감독은 “축구팀의 성공 스토리 이면에는 2008년부터 국내 전지훈련을 후원한 가스공사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동티모르에서 축구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등 현지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최빈국에 속하는 동티모르가 아시아 유소년 축구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데에는 김신환 감독의 희생과 노고가 크게 작용했다. 이같은 노력은 동티모르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김 감독은 현지에서 스포츠계뿐 아니라 정계와 산업계에서도 인기가 많아 영웅 대접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스공사는 세계가스총회(WGC·World Gas Conference) 2021 유치에 동티모르가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GC 2021 유치국은 국제가스연맹(IGU) 회원국 투표로 결정되는데, 동티모르도 회원국이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유소년 축구팀 후원이라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 한 표를 얻는 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신환 감독의 현지 활약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 후원 실무를 담당하는 가스공사 사회공헌팀 이정기 차장은 “가스공사의 후원으로 성장한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이 AFC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동티모르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양국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향후 베풀기만 하는 사회공헌을 넘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나는 한여름에도 가스공사의 사회적 책임경영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지역의 중소기업을 초청해 동반성장 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대구·경북 지역 동반성장 설명회는 오는 9월 대구혁신도시로 본사 이전을 앞두고 열린 행사다. 동반성장정책을 소개하고 가스공사의 천연가스산업에서의 역할, 중소기업과의 주요 협업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은 공공구매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권수용 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은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교류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반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가스공사는 대구 신청사로 이전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첫 출발이 되고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에 세계를 지향하면서도 지역과 상생하는 ‘Glocal KOGAS’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본사의 지방 이전은 국민복리 향상이라는 고유의 사명에 지역균형발전이 더해져 역할이 확장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선진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강화해 경영혁신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Glocal KOGAS를 위한 지역균형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경제 부문과 사회문화 부문으로 나눠 지역협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경제 부문에서는 정부의 지역산업 육성사업 참여, 지역 업체 활용도 제고, 지역 연구기관 연계 R&D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 부문으론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지역 우수인재 육성 및 활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문화 부문에서는 체육문화시설 주민 개방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협력활성화를 통해 가스공사는 대구를 울산 석유클러스터와 연계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에너지산업벨트로 성장시키고, 그럼으로써 석유·가스산업의 인접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를 위해 지역화 추진(준비기), 지역사회와 결속 강화(형성기), 본격적 지역경제 활성화(성숙기), Glocal KOGAS 구현(확장기) 등으로 나눠 추진 로드맵을 마련했다. 준비기인 내년 4월까지 지역산업 육성사업을 발굴하고 네트워킹화하며, 지역 특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6년 4월까지로 예정된 형성기를 거쳐 성숙기(2016년 4월~2019년 4월)에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신에너지 및 가스기기 실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지는 확장기에는 인접 지역간 에너지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KOGAS 3.0 시대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지역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가스공사의 조직과 인력 등 경영자원을 활용해 지자체·교육기관·사회복지전문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하는 것이다. ▶경북대 병원과의 협력을 통한 대구·경북지역 의료사업 시행 ▶대구광역시·대구지역 교육기관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글로벌 펠로우십 협력대학원에 경북대 대학원 추가 및 이공계 학생 선발 추진 등 장학사업 비율 확대 ▶현지 방문을 통한 사회공헌 수요 조사 및 신규 사업 추진 ▶지역사회 밀착형 온누리 봉사단 활동 강화 ▶직원 성금 이전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문화행사 지원 등을 이미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가스공사 장석효 사장은 지난 2일 신사옥을 찾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가스공사는 안전경영을 강조하며 매월 안전점검의 날을 전후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장석효 사장은 건설 현장을 살펴본 뒤 “최근 대형 안전사고 등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각별히 안전관리를 해야 한다. 위험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고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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