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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15t 물차 21대, 가뭄지역 출동 대기중

중앙일보 2014.07.29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K-water는 국가 물관리 기관으로서 국가재난안전 세부집행계획을 바탕으로 가뭄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본부는 낙도사랑 레인보우(Rainbow)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여수시 개도에서 사랑의 병물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 K-water]


“4월 강수량 85.6mm, 평년 78.5mm와 비슷. 5월 강수량 56.2mm, 평년 101.7mm 보다 적었음. 6월 강수량 77.6mm, 평년 158.6mm 보다 적었음.”

가뭄 극복 종합대책 마련
"물 관련 재해서 국민 보호 앞장"



 기상청 자료다. 올 들어 봄 가뭄이 마른 장마로 이어졌다. 7월 들어서는 8호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기도 했다. 18일에는 전남 화순에 28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7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평균 강수량은 106.0mm로 평년 204.3mm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강수량이 적은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가뭄 걱정이다.



 K-water가 가뭄 극복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국가재난안전 세부집행계획을 바탕으로 가뭄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댐을 운영하고 가뭄이 심한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가뭄 종합대책은 최근의 기후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국지성 호우로 피해를 보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가뭄을 겪는 곳이 있다. 또 특정 시기에 강수가 집중되고 올해처럼 가뭄이 몇 달 지속되기도 한다. 강우가 양극화되거나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K-water는 가뭄 단계별로 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수계별로 댐을 연계 운영하고 하천 취수 등을 통해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가뭄이 심해 용수 부족이 예상되면 댐 수문 상황, 용수 수요 등을 고려해 우선 순위별로 댐의 용수공급량을 조정한다.



 용수 공급은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 가뭄 대응체계에 따라 조정된다. 관심 단계에서는 생활·공업용수(이하 생공용수) 계약량을 공급하고 계약되지 않은 여유량은 감량한다. 주의 단계가 되면 하천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하천 유지 용수를 감량한다. 댐 공급량 조정은 하류의 취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 및 댐·보 연계운영협의회 의결을 통해 시행한다. 경계 단계에서는 농업용수를 감량하고, 심각 단계가 되면 생공용수 계약량을 감량한다. 최악의 가뭄으로 댐 저수량이 부족해지면 다목적댐 저수위 이하 용량인 비상용수공급용량을 활용해 비상용수로 공급할 방침이다. 지난 5월 이후 전 수계에 대해 관심 단계로 운영하여 생공용수 계약량만 공급하고 있다.



 가뭄 지역에 대한 지원 계획도 수립돼 있다. 지자체에서 요청하면 급수 차량과 병물을 지원할 방침이다. K-water는 15t 물차 21대를 갖고 있으며, 하루 병물 12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또 광역-지방상수도간 비상연계관로 31개를 활용해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루에 153만1000㎥를 공급할 수 있다. 374개 지하수 관측정(지하수 수위 관측을 위해 설치된 시설)을 활용하면 하루 2만㎥를 공급할 수 있다. 지하수 개발도 지원한다.



또 지자체 요청이 있으면 광역상수도 이토밸브(광역상수도 수도관 내의 물을 강제로 배수시킬 수 있는 밸브)를 활용해 농업용수를 비상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뭄대책본부를 운영해 전사적 역량을 가뭄 극복에 집중하고, 국가가뭄대책본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락체제를 유지하며 지원할 방침이다. 또 통합물관리(IWRM) 필요성, 신규 댐 건설과 대체수자원 등 수자원 시설 개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K-water는 지난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4 가뭄극복 대토론회’를 개최해 범정부 가뭄 관리 체계 확립,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보조수자원의 개발 등을 논의했다. 최계운 사장은 “ 물 관련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국민복지 향상 등 공공복리의 증진에 앞장서는 것이 K-water의 기본 역할”이라고 강조하면서 가뭄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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