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일 후보자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거쳐 2012년 법원행정처 차장에 임명됐다. 윤남근 후보자는 충북 단양 출신으로 경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7년 대전지법 판사로 법관 경력을 시작한 뒤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던 2007년 고려대로 자리를 옮겼다. 충북 영동 출신인 이성호 후보자는 신일고·서울대 법대 졸업 후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 등을 거쳤다.
윤 후보자가 현직 교수로 있기는 하지만 세 후보자 모두 판사 출신이다. 그간 대한변협 등 변호사단체를 중심으로 대법원 구성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재야 법조인을 추천할 것을 요구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검사 출신도 포함되지 않았다. 대법원장은 후보 중 한 명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박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