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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파도 타니 더위 싹~ 참숯 찜질방 가니 피로 싹~

중앙일보 2014.07.24 00:03 6면 지면보기
무더위가 찾아왔다. 산과 바다·계곡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해외여행이라도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이도 저도 아니라면 어떻게 할까. 푹푹 찌는 삼복더위에 집에만 있을 수만 없지 않은가. 가까운 워터파크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휴식을 취해보자. 무더위가 저 멀리 날아갈 것 같지 않은가.


김해 롯데워터파크

실외에 설치된 바스켓에서 거대한 물벼락이 쏟아지자 피서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이곳에는 세
계 세 번째 규모인 ‘자이언트 웨이브’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있다.


축구장 17배 규모로 국내 최대



지난 5월 경남 김해시 장유동 김해관광유통단지에 문을 연 롯데워터파크. 축구장 17배(12만2777㎡) 면적에 1만3000명을 동시 수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다. 아이들을 물놀이에 맡기고 어른은 찜질방·사우나를 즐기면 그저 그만이다.



  ‘펑펑’ 불기둥을 내뿜는 자이언트 볼케이노(화산조형물, 높이 38m,폭 35m)는 규모가 커 멀리서도 보인다. 한 시간마다 화산폭발을 재현(화산 이펙트 쇼)한다. 높이 20m로 화염을 내뿜고 40m 아래로 쏟아붓는 물(1.8t)에 조명을 비춰 용암처럼 보이게 한다.



  화산 아래 야외 파도풀은 롯데 측이 야심 차게 만들었다. ‘자이언트 웨이브’라 불리는 이 파도는 높이 2.4m, 가운데 폭 120m, 길이 135m나 돼 역시 국내 최대다. 세계적으론 말레이시아 ‘선웨이 라군’과 스페인 ‘시암파크’ 파도풀에 이어 세 번째다.



사계절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실내 워터파크 전경. 높이 13m, 길이 138m의 ‘스윙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기구가 있다.
 ‘슬라이드’라 불리는 원통형 미끄럼은 늘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인기종목. 파도풀 옆에 2개가 있고, 18.9m 높이다. 이 가운데 더블스윙 슬라이드는 6인승 튜브를 타고 경사진 터널을 203m나 미끄러져 내려온다. 다른 하나는 ‘토네이도 슬라이드’로, 거대한 깔때기에 빨려들어가면 지그재그로 118m를 순식간에 내려온다. 더위가 싹 가신다.



 사계절 즐길 실내 워터파크(면적 6600㎡)도 야외 못지 않게 즐길 거리가 많다. 높이 13m, 길이 138m의 ‘스윙 슬라이드’는 어두운 터널을 급하강하는 물놀이 기구다.



 워터파크는 다양한 시설을 모아 하나의 정글을 형상화했다. 모험심을 자극하기 위해서다. 실외 물벼락 시설(자이언트 아쿠아플렉스)은 한번에 1400명을 수용하고, 3개의 거대한 바스켓(높이 17.5m)에서 6.4t의 물벼락을 쏟아낸다. 실내 티키 아쿠아플렉스(350명 수용)도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시설이다.



 본관동은 휴식처라 할 수 있다. 1000명이 들어가는 찜질방과 사우나가 있다. 찜질방에는 참숯 항균방과 황토장수방 등 8개의 방이 있다. 각기 다른 향과 분위기로 편안함을 준다.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가족형 식당가도 있다.



 7500여 개의 라커(locker), 700여 개의 일광욕 베드, 휴식과 물놀이용 카바나 120여 개가 마련돼 있다. 의무실과 수유실, 미아보호실도 있다. 200여 명의 안전요원이 피서객의 편의와 안전을 지킨다.



학생 30% 할인 이벤트



남해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창원·부산에서 30~40분, 울산·대구에서 1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 김해공항에서도 가깝다. 부산 서면 롯데호텔은 워터파크 피서객을 겨냥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패키지 상품을 판매 중이다.



 롯데 측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달 말까지 학생에게 최대 30% 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고생은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다음달 17일까지 제휴카드인 롯데·NH농협카드·삼성카드·현대M포인트카드를 이용하면 본인 50%, 동반 3인 40% 할인이 된다. 이 중 롯데·농협·삼성카드 소지자는 같은 기간 본인 야간권을 1만원에 제공한다. 단 롯데와 농협은 이용실적이 충족돼야 한다. 김해 시민은 상시 30% 할인받는다. 홈페이지(www.lotteworld.com/waterpar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복(28일)과 말복(8월 7일) 입장객에게 부채와 롯데제과 ‘설레임’ 등을 선물한다.



 이동우 롯데월드 어드벤처 대표는 “기존의 워터파크에서 경험하지 못한 국내 최대·최초 시설을 체험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워터파크를 확장해 지역 랜드마크를 넘어 세계적인 워터파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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