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웨덴 인구 9명 중 1명 사회적경제 활동 … 유럽국가 GDP 10% 창출

중앙일보 2014.07.24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벨기에 남부 샤를루아 시의 한 복합단지. 연 면적 5600㎡에 이르는 건물에는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15개의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입주해 있다. ‘몽소퐁텐’(Monceau-fontaines)라 불리는 사회적경제 복합단지에는 120여 명의 직원들이 상주한다. 관련 직원뿐 아니라 샤를루아 지자체 직원, 시민단체 등 모두가 참여해 사업 프로젝트를 논의한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경제사회 발전의 대안으로 유럽은 일찍부터 ‘사회적경제’(Social Economy)를 국가의 생존 전략으로 삼고 있다.



협동조합 중심인 유럽에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을 포함한 ‘사회적경제’가 GDP의 10%, 고용인구의 6.5% 수준에 이른다. 공공·사회적 및 협동조합 경제에 관한 국제연구정보센터(CIRIEC)가 유럽경제사회위원회(EESC)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유럽연합 사회적경제 고용 현황’에 따르면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지난 2009∼2010년 기준으로 전체 노동인구의 약 6.5%에 해당하는 1450만여 명을 유급으로 고용하고 있다. 이는 2002∼2003년 보다 0.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유급 고용인력은 1100만여 명에서 350만여 명이나 더 늘었다. 사회적경제는 유럽의 인적·경제적 측면에서 이미 주요한 경제 활동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EU 27개 국 가운데 사회적경제 인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복지국가로 잘 알려진 스웨덴이다. 전체 노동자 454만5800명 가운데 50만7200명이 사회적경제 부문에서 일한다. 비중은 11.2%에 달한다.



 이어 벨기에(10.3%), 네덜란드(10.2%), 이탈리아(9.7%), 프랑스(9.0%), 핀란드(7.7%), 룩셈부르크(7.3%)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는 국가들이 사회적경제의 고용 규모 또한 큰 것으로 분석됐다.



 EU의 사회적경제 고용 규모 또한 7년 새 26.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몰타는 비록 사회적경제 인구 비중이 낮은 국가지만, 성장률이 604.2%에 달해 가장 높았다. 이어 스웨덴(146.6%), 헝가리(135.5%), 룩셈부르크(122.3%)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EU 27개 국 가운데 7년 사이 사회적경제 인구가 감소한 곳은 오스트리아(-10.2%), 슬로바키아(-54.3%), 체코(-3.1%), 영국(-4.6%), 아일랜드(-36.5%) 등 5개 국가로 나타났다.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