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진핑의 ‘중국 방안’, 중국외교에 새로운 요구 제시

중앙일보 2014.07.21 10:42
[인민망(人民網)] “중국은 국제사무에 더욱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 완비를 추진해 나가도록 힘쓰며, 개발도상국이 국제사무에서 대표성과 발언권을 확대하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다. 중국은 더 많은 중국 방안을 제시해 중국의 지혜로 이바지하고 국제사회를 위해 더 많은 공공제품을 제공할 것이다.” 7월 14일(현지시간) 제6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라틴아메리카 4개국 공동기자단의 취재에 응했다. 시진핑 주석이 피력한 중국의 외교정책과 국제적 역할에 대한 견해와 의견 가운데 ‘중국 방안’은 국제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중국 방안’은 시 주석이 이번에 처음 언급한 것은 아니다. 전문가는 인민망과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중국 방안’을 언급한 것은 오늘날 중국이 국제사회 사무에 더 많이 참여할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중국의 지혜를 통해 국제사회시스템에 역량을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며, ‘중국 방안’의 제시는 중국 외교에 대한 새로운 요구를 제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문제’ 아닌 ‘해결방안’의 주체가 되어야



“이제까지 중국은 ‘문제’의 대명사로 여겨져 혹자는 많은 ‘문제’들이 중국에서 생겨난다고 여겼다.” 추이훙젠(崔洪建)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유럽부 주임은 인민망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은 경제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중국의 문제 해결방안과 일부 성공경험을 대외에 널리 홍보하여 다른 나라들과 함께 공유하고 다른 나라들이 벤치마킹 하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은 ‘문제’가 아닌 ‘해결방안’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이훙젠 주임은 또 “중국이 일정한 단계까지 발전한 이후에 거둔 성공 자체는 스필오버효과(Spillover effect, 유출효과)를 낸다. 중국의 성공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므로 중국의 성공경험은 외부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며, 외부 세계는 중국이 이룩한 성공의 원인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중국이 의식적으로 중국의 경험을 결산하여 ‘해결방안’ 차원으로 끌어올린다면 중국은 세계에 중국 지혜가 가진 문제해결방안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제문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 지니고 있어



펑중핑(馮仲平)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 부원장은 중국의 경제력이 강대해진 후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치가 매우 높아졌고, 중국 또한 중국이 국제체계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국제사회의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국제사회의 많은 문제들은 모두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한다. 과거 중국은 국내문제와 자국의 건설발전에 주로 치중했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의 발전은 점점 더 외부세계에 많이 의지하게 되었고, 외부환경의 호불호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점점 커졌다. 이로 인해 중국은 외부세계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필요성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펑중핑 부원장은 또 “현재 국제문제의 해결은 대부분 일부 국가의 무력 간섭을 받아 결과적으로 원하지 않는 결과와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했다. 중국의 발전은 날로 강대해지고 있고 중국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통해 축적된 지혜를 지니고 있다. 중국은 국제 문제 해결방안에 이바지할 수 있는 많은 능력을 지니고 있다. 중국은 중국이 가진 능력과 의지로 ‘중국 방안’을 제시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과거에 언급한 ‘중국 방안’ 회고



올해 3월 시진핑 주석은 독일 쾨르버(Korber) 재단의 초청을 받아 베를린에서 연설했다. 이 연설에서 시 주석은 두 번째로 ‘중국 방안’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로 외부세계와의 대화와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은 세계 평화와 발전의 대의적인 측면에서 출발해 당면한 국제관계를 처리하는 데 중국의 지혜로 이바지하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완비하는 데 중국 방안으로 이바지하여 인류사회가 21세기의 많은 도전을 대처해 나가도록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방안’이 외교 무대에서 처음 언급된 시기는 2013년 9월 6일 제8차 G20개국 정상회의를 마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왕이(王毅) 외교부 부장은 시 주석의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새로운 정세에서 중국은 더 높고 더 넓은 국제무대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에 더 많은 중국의 지혜를 이바지하기 위해 더 많은 중국 방안을 제시하고 중국의 믿음을 더 많이 전파하여 세계 각 국과 함께 항구적인 평화와 공동번영의 조화로운 세계를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