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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서 110km 돌진, 6명 사상…'급발진' 사고 의혹

온라인 중앙일보 2014.07.21 08:34
[앵커]



지금 보실 영상에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자동차가 주택가에서 시속 110km의 속도로 달렸고 주변 차량도 들이받습니다. 사고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피해자 가족들은 급발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좁은 골목길에서 승용차 한 대가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갑니다.



차가 지나간 자리엔 모래먼지가 날리고, 주변 사람들이 깜짝 놀라 뛰쳐나옵니다.



72살 박모씨가 친구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러 가던 중, 갑작스레 차의 속도가 빨라지며 주차돼 있던 차량 두 대를 들이받고 그대로 놀이터로 돌진한겁니다.



[목격자 : 총알같이 차가 내려오더니 박고 바로 뒤집어진거야. 엄청나게 가속이 붙어서 두 대는 (놀이터로) 나가떨어지고.]



사고 당시 차량의 속도는 무려 110km에 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더라고요. 마지막 사고날 때 계기판이 110km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사고로 운전자 박모씨 등 차량 탑승자 3명이 숨졌고, 나머지 3명은 장기파열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피해자 가족들은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합니다.



당시 차량을 운전했던 박씨는 30년 이상 운전기사로 일했을 뿐만 아니라, 좁은 골목길에서 과속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사고 피해자 가족 : 나와서 우회전하는데 차가 갑자기 가속이 붙었다는 거예요. 그 아저씨(운전자)가 운전을 하루 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경찰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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