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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15곳 중 10곳서 경합"

중앙일보 2014.07.21 01:06 종합 7면 지면보기
7·30 재·보선을 열흘 앞둔 20일 여야 지도부는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 총공세를 펼쳤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서울 동작을과 수원병(팔달)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수원역에서 집중유세를 벌인 뒤 수원을(권선)-수원정(영통)에서 지원활동을 했다.


각 당이 보는 중반전 판세
수도권 확실 우세 한 곳도 없어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판세는 요동치고 있다. 전체 15개 선거구 중 여야 모두 경합지로 꼽은 곳은 10군데에 이른다. 울산 남을과 광주 광산을, 전남 나주-화순, 전남 영광-함평-장성-담양 및 충북 충주 등 5곳을 제외한 나머지가 격전지인 셈이다.



 여야의 선거 책임자들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곳은 없다. 매우 유동적”이라며 판세 예측에 신중한 분위기였다. 특히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지역은 여야 모두 어느 곳에서도 확실한 우세를 장담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과 수원을, 김포 지역을 박빙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새정치연합은 수원정과 경기 평택을에서 박빙 우세를 점쳤다.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와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가 맞붙은 수원정은 초접전 지역이라는 데 양측의 이견이 없었다.



 유일한 서울 선거구인 동작을에서 새누리당은 나경원 후보의 박빙우세를, 새정치연합은 기동민 후보의 열세를 내다봤다. 그러나 야권후보 단일화 등의 변수가 남아 있어 양측 모두 “언제든 상황이 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야는 모두 현재 판세를 어렵게 보면서도 내심 선거 막판 민심이 자신들 쪽으로 기울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우리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 드린다는 방침하에 지역일꾼들을 내세웠는데 야당은 상대적으로 거물 중진급들이 나온 만큼 쉽지 않은 선거”라며 “그래도 전당대회 이후 세월호 직후에 비해 여론이 반등하고 있어 생각보다 선전한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 100일(7월 24일)을 기점으로 한 반전을 노리고 있다. 김재윤 전략홍보본부장은 “전체적으로 박빙열세였던 지역이 초박빙으로 전환되고 있고 주말을 터닝포인트로 해서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보인다”며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유권자들의 위기의식이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가영·이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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