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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주름 당황하셨어요? 필러로 2년은 걱정 '끝'

중앙일보 2014.07.21 00:02 건강한 당신 2면 지면보기
늦둥이 아이를 키우는 김지연(45)씨.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나이 든 엄마의 모습을 보고 아이가 위축되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특히 몇 년 전부터 부쩍 눈에 띄는 팔자주름이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김수신의 동안클리닉]

김씨처럼 팔자주름이 고민이라면 필러 주사로 간단하게 개선할 수 있다. 필러(filler)는 글자 그대로 주름이 파인 부위에 특정 성분으로 된 물질을 채워 평평하게 만드는 시술이다. 팔자주름, 눈밑 주름, 깊은 이마주름 등 골이 진 고정주름을 개선한다. 필러 시술은 어떤 성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유지기간이 달라진다. 가장 보편적으로 시술되는 HA필러는 식물에서 추출한 수분으로 이뤄진 하이알루론산이 주 원료다. HA는 화장품 성분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안전하고 시술 후 맘에 들지 않는다면 쉽게 녹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효과 지속기간이 8개월~1년으로 짧은 것이 단점이다. 반면에 칼슘 성분 필러는 유지기간이 2년 정도로 길다. 하지만 성분 특성상 시술 후 맘에 들지 않아도 제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HA 필러와 칼슘 필러의 단점을 보완한 PCL필러가 각광받고 있다. PCL(polycaprolactone)은 수술용 봉합사로 의료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안전한 물질이다. 이 성분을 특수한 공법으로 필러주사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PCL필러다. 시술 효과는 2년 이상 유지되며, 2년이 지나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체외로 배출된다. HA 또는 칼슘 성분 필러는 시술 후 서서히 효과가 사라지는 반면 PCL필러는 2년간 볼륨을 유지하다가 서서히 분해돼 체감 유지기간이 훨씬 길다. 시술 후 마음대로 제거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완벽하게 분해·흡수·배출되므로 안심하고 시술받을 수 있다.



김수신 성형외과전문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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